[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서울시가 친환경 전기택시 3차 보급사업에 참여할 개인 및 법인택시 사업자를 모집한다. 

시는 지난 2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전기택시 300대를 보급한데 이어 이번 3차(추가) 보급분 330대에 대해 8월2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단 최근 2년 내 전기택시 보조금을 지급받은 개인택시 사업자는 신청할 수 없다. 

보조금액은 차량가격 및 차량 성능에 따라 구매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 9,000만원 이상 고가차량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6,000만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을 최대한도로 지원한다. 6,000만원 미만 차량은 100% 범위 내에서, 6~9,000만원 미만 차량은 50%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차량 성능에 따른 보조금은 연비 및 주행거리, 에너지 효율성(상온/저온주행거리)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또한 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하루 주행거리가 7~13배 길어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따라서 일반 승용차보다 800만원 많은 최대 1,8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시는 2015년 60대를 시작으로 2021년 7월까지 총 1,335대의 전기택시를 보급했으며 이번 2차 보급이 완료되면 총 1,665대의 전기택시가 보급될 예정이다.

특히 전기택시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모든 요일에 택시를 운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에 따라 전기 등 친환경 택시 보급을 활성화해 기후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택시 보급사업 참여 및 보조금 신청은 8월2일 오전 9시부터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2일 이후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 전기택시에 대한 택시사업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상반기 중 올해 보급량이 전체 소진된 만큼 이번 추가 보급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전기택시 보급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2040년까지 서울택시를 100% 친환경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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