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에디슨모터스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PE와 손잡고 쌍용차 인수에 나선다.

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PE와 함께 쌍용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협의 중이었던 KCGI의 참여여부도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강성부 KCGI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확정지을 예정이다.

쌍용차 인수에는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및 운영주체가 되고 키스톤PE, 쎄미시스코, 티지투자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인수 및 운영 자금은 약 8,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컨소시엄은 30일 쌍용차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8월2일부터 8월27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제안서를 제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실사와 투자계약 등을 진행하게 된다.

에디슨모터스는 향후 세계 각국에 20개의 현지합작법인(JVC)을 설립해 연간 30만~50만대의 친환경차를 생산해 테슬라, 토요타,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키스톤PE의 참여로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자금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도 해소될 전망이다. 키스톤PE는 최근 아시아경제를 인수했으며 대우조선해양건설, STX엔진, 현대자산운용 등에도 투자했다.

에디슨모터스의 관계자는 “메이저 사모펀드 운용사인 키스톤PE의 참여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정상화 시킬 최적의 기업이라는 것을 검증 받았다고 볼 수 있다”라며 “자금조달 능력 의구심을 해소하고 예비 인수자들 가운데 우위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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