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STX그룹의 지주사 (주)STX의 유상증자 청약률이 100%를 초과했다.

STX는 지난 7월30일부터 8월2일까지 구주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받은 결과 발행예정주식수 680만주에 대해 약 710만주가 청약되면서 청약률 104.4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구주주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별도의 일반공모 절차 없이 청약을 조기 종료해 STX는 주당 발행가 5,640원으로 약 384억원의 신규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TX는 이번 구주주 청약 초과달성이 전세계 원자재 및 에너지 수요 확대와 해운업 호황에 따른 STX의 트레이딩 비즈니스 실적 개선 전망뿐만 아니라 STX그룹의 수소연료전지사업 진출과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개발 등을 통한 전력 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물류 전문기업으로의 도약 비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STX그룹의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이 자사의 대외 신인도 제고로 이어질뿐만 아니라 기존 트레이딩 비즈니스 체질을 개선하고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원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있어 핵심 기술인 ESS 등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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