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공개···10월 최종 발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공개···10월 최종 발표
  • 류희선 기자
  • 승인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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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위, 석탄‧LNG 유무따라 3안 제시
온실가스 순배출량 2,540만톤 VS 1,870만톤 VS 0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 석탄과 LNG발전 가동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윤순진 서울대 교수)는 5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마련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11개 부처 추천 전문가로 이뤄진 기술작업반을 구성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시나리오는 2050년 탄소중립이 실현됐을 때의 미래상과 부문별 전환과정을 전망한 것으로 부문별 세부 정책방향과 전환속도를 가늠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한다.

시나리오 초안은 3가지 안으로 구성했으며 기존의 체계와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기술발전 및 원·연료의 전환을 고려한 1안, 1안에 화석연료를 줄이고 생활양식 변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추가로 감축한 2안, 화석연료를 과감히 줄이고 수소공급을 전량 그린수소로 전환해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안이다.

각각의 대안은 전환부문에서는 석탄발전 유무, 수송부문은 수소차비율, 건물은 건물 에너지관리, CCUS 및 흡수원 확보량 등 핵심 감축수단을 달리 적용함에 따라 △1안 2,540만톤 △2안 1,870만톤 △3안 0(net-zero)의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전망했다.

부문별 계획

전환부문은 대안별 격차가 가장 큰 부문으로 2018년 총 2억6,96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각 대안별로 82.9%~100% 감축해 배출량이 1안은 4,620만톤, 2안은 3,120만톤, 3안은 0인 경우다.

1안의 경우 2050년까지 수명을 다하지 않은 석탄발전소 7기를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했으며 2안은 석탄발전은 중단하되 LNG발전은 긴급한 수요에 대응하는 유연성 전원으로 활용, 3안은 재생에너지의 공급비중을 늘리고 석탄발전 및 LNG 발전 전량을 중단하는 방안을 가정했다.

산업부문의 2050년 배출량 전망치는 2018년 총 배출량 2억6,050만톤대비 79.6% 감축한 5,310만톤이다.

주요 감축 수단은 철강업 고로 전체의 전기로 전환, 석유화학・정유업의 전기가열로 도입 및 바이오매스 보일러 교체 등 연료 전환,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업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에너지 효율화 등을 가정했다.

산업부문 시나리오 이행을 위한 정책적 제언으로 기술개발·시설개선 투자 확대, 배출권거래제·녹색금융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유도, 일자리 감소 등 피해 최소화 등이 제시됐다.

수송부문은 2050년 배출량 전망치가 2018년 총 배출량 9,810만톤대비 88.6%~97.1% 감축한 △1·2안 1,120만톤(940만톤은 상쇄) △3안 280만톤이다.

수송은 1·2안의 배출량(1,120만톤) 중 차량의 대체연료(E-fuel) 이용에 따른 배출량(940만톤) 만큼은 대체연료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포집, 활용으로 상쇄할 계획이다.

1·2안과 3안의 차이는 전기·수소차 보급 차이로 1·2안은 전기・수소차를 76% 보급, 3안은 97%까지 확대・보급하는 것을 가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 보급 확대, 대중교통 확대 등 수송 수요관리 강화, 친환경 철도・해운 전환 등이 제시됐다.

건물부문의 2050년 배출량 전망치는 2018년 5,210만톤대비 86.4%~88.1% 감축한 (1・2안)710만톤, (3안)620만톤이다.

1・2안대비 3안은 열원으로 재생에너지(수열)와 지역난방 등을 활용해 도시가스 등을 추가 감축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러한 감축을 위해 그린리모델링 확산, 제로에너지빌딩 인증대상 확대, 개인 간 잉여전력 거래제 도입 등 건물 에너지효율 제고 및 수요관리 등이 제안됐다.

폐기물부문 감축은 1회용품 사용 제한, 재생원료 사용 등을 통해 2050년 배출량을 2018년 1,710만톤 대비 74% 감축한 440만톤으로 전망했다.

CCUS는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포집·저장·활용하는 것으로 투자확대, 기술개발 등을 통해 (1안)9,500만톤, (2안)8,500백만톤, (3안)5,790만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50년에는 수소에 대한 수요가 확대돼 LNG 등에서 추출되는 수소 등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는 경우를 전제로 할 때는 1,360만톤(1·2안)의 온실가스가 배출될 전망이며 그린수소만을 이용(3안)한다고 가정할 경우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0이 나온다고 가정했다.

위원회는 세 가지 시나리오 초안에 대해 9월까지 폭넓은 의견수렴을 진행하며 이를 반영해 위원회 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 최종안을 오는 10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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