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8.22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에너지 소재 단편 영상 공모전 ‘8.22 에너지 영상 공모전’이 4일 공모 결과를 발표, 최종 수상작 18편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주최하고 에너지시민연대가 주관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에너지의 가치와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8분22초 내외 단편 영상을 공모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65개국 458편의 작품이 공모전에 출품됐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작품들이 접수된 가운데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한국 작품 12편, 해외 작품 6편 등 총 1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카트><건축학개론><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균희 영화 프로듀서, 문석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주최 기관인 전력공사,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소속 에너지전문가 3인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많은 작품들이 에너지의 무분별한 사용에 경각심을 보내면서도 일상에서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만이 미래 세대에 건강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음을 표현하고자 고심한 흔적들이 보였다”라며 “국내, 해외를 아우르는 동시대 창작자들이 지구촌의 당면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화합과 연대에 대한 희망 또한 발견할 수 있었다”고 심사 총평을 밝혔다.

시상부문은 본상에 대상인 에너지미래상, 우수상인 에너지별빛상, 장려상인 에너지시민상, 특별상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산림청장상, 에너지시민연대상 등 모두 7개로 총 상금 500만원과 상패 및 상장이 수여된다. 

양 부문을 통틀어 1편을 선정하는 대상인 에너지미래상에는 청소년부문 출품작인 <에코세이브: 우리의 에너지 절약 실천기>(양현식/한국)가 선정됐으며 이 작품은 특별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또한 수상했다. 

‘8.22 에너지 영상 공모전’ 시상은 오는 20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주관 단체인 에너지시민연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6일부터 9월15일까지 1달간 온라인 게재 및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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