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주유소 판매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소폭 내리면서 15주 연속 판매가격 상승세가 멈춰선 가운데 정유사 공급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의 석유제품 국내가격 동향을 통해 8월3주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이 전주대비 0.2원 내린 1,647.0원, 경유는 0.5원 하락한 1,441.7원을 기록했지만 실내등유 가격은 0.8원 오른 941.8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판매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낮았던 반면 GS칼텍스 상표 주유소가 높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23.6원/ℓ로 가장 낮았지만 GS칼텍스 상표 주유소는 1,655.0원으로 가장 높아 31.4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알뜰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17.1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되며 S칼텍스 상표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인 1,450.7원과 33.6원의 가격차이를 나타냈다.

GS칼텍스 상표 주유소에 이어 비쌌던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8월2주와 같은 1,653.5원, 경유는 0.4원 내린 1,448.7원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0.2원 내린 1,646.5원, 경유는 0.5원 내린 1,441.1원, S-OIL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0.2원 내린 1,644.5원, 경유는 0.5원 내린 1,438.5원을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에 이어 저렴했던 자가상표주유소는 휘발유가 0.7원 내린 1,530.8원, 경유는 1.8원 내린 1,422.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0.9원 하락한 1,730.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3.0원 높았다.

서울에 이어 제주도가 리터당 1,711원에 판매하면서 서울과 함께 1,700원을 넘긴 지역으로 기록됐다.

뒤를 이어 경기도와 강원도가 리터당 1,654원, 세종이 1,648원, 인천 1,646원, 충남 1,645원, 전남 1,643원, 대전 1,637원, 광주와 전북, 부산이 1,635원, 울산과 경남 1,633원, 경북 1,630원 등에 휘발유를 판매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하락한 1,623.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리터당 23.1원 낮았다.

주유소 판매가격에 비해 가격조사가 1주 늦은 8월2주 정유사의 제품별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3.1원 상승한 1,582.7원, 경유는 10.0원 오른 1,359.0원, 실내등유는 22.9원 오른 804.8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최고가 정유사인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의 휘발유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20.1원 상승한 1,586.6원, 경유는 30.7원 오른 1,365.0원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리터당 9.6원 인하된 1,584.1원, 경유는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의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6.4원 오른 1,359.0원을 기록하며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8.5원 내린 1,351.0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S-OIL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3.0원 오른 1,581.6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최저가를 나타낸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휘발유를 15.8원 내린 1,577.3원, 경유는 5.2원 내린 1,354.3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공급가격을 기록했다.

한편 8월3주 국제유가는 델타바이러스 확산 지속, 중국 경제지표 부진,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 셰일 생산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어서 국내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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