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5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재고 감소, 멕시코 원유생산시설 가동중단 지속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델타 변이 확산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2달러 상승한 68.3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20달러 상승한 72.2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9달러 상승한 69.69달러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20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30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1월 이후 최저치인 4억3,26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220만배럴 감소, 중간유분 재고는 60만배럴 증가했으며 석유수요의 척도인 총 제품 공급량은 2,180만배럴을 기록해 2020년 3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한편 미국 WTI 원유선물 인도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7만배럴 증가를 기록해 10주 연속으로 이어온 감소세를 마감했다.

멕시코 국영석유사 PEMEX가 운영하는 생산플랫폼에서 22일 발생한 화재사고로 생산 차질이 지속됐다.

해당 사고로 5명 사망, 2명 실종, 6명 부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125개 생산정에서 42만1,000배럴 생산이 중단됐다.

현재까지 약 7만1,000배럴에 해당하는 35개 생산정에서 생산이 재개됐으며 PEMEX 측은 순차적 복구를 통해 8월30일까지 모든 생산정의 재가동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주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에서는 시드니와 멜버른을 포함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봉쇄 조치에 있으며 불충분한 백신 접종률로 인해 확산세 억제에 곤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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