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부각되고 멕시코 원유 생산시설 일부 정상화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멕시코 만 허리케인 발생 소식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94달러 하락한 67.4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18달러 하락한 71.07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상승한 70.11달러에 마감됐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테러, 테이퍼링 재개에 대한 우려 등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부각됐다.

이슬람 무장조직(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탄테러로 90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 CBS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증시는 아프가니스탄 폭탄테러와 27일 있을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주요 3대 지수 모두 하락한 반면 달러화 인덱스는 93.062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0.26% 상승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27일 있을 잭슨홀 미팅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발생한 멕시코 국영석유회사(PEMEX)의 플랫폼 화재사고 이후 생산이 재개되고 있으며 이번 달 말까지 모든 생산정이 복구될 전망이다.

PEMEX는 24일 7만1,000배럴의 생산이 재개됐고 이번 주까지 추가로 11만배럴 생산재개가 가능하며 8월30일에 완전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복구 작업에 참여한 관계자에 따르면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8월30일까지 완전 복구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는 캐리비안 해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이 곧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일요일에 멕시코 만에 접근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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