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석산업(주) 군산 1공장 전경.
단석산업(주) 군산 1공장 전경.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바이오디젤 및 재생연 전문기업인 (주)단석산업(회장 한승욱)이 9월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ENTECH 2021’ 전시회에 바이오디젤 제조설비를 비롯해 장주기 ESS 및 전기변색유리 등을 선보인다.

지난 1965년 노벨산업사로 창업한 후 1989년 상호를 현재의 단석산업으로 폴리염화비닐 (PVC)안정제, 바이오디젤·중유, 재생 연(납)을 제조하는 정밀화학 및 친환경 리사이클링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중유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재생연 분야의 경우 가동 4년 만에 최대 생산기업으로 성장했다.

PVC 안정제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와 무독안 정제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국내시장을 넘어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그리고 중국까지 그 시장을 확대한 결과 지난해 개최된 제 57회 무역의 날에서 2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수출시장에 적극 도전해 2013년도 1억달러, 2018년도 1억5,000만 달러, 2020년도에 이르러 2억달러가 넘는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남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출선 확보를 통해 생산기지의 글로벌화를 지속 추진한 결과다.

바이오디젤 생산량은 34만㎘로 국내 최대 생산규모이지만 내수 시장 점유율은 약 18%로 단 석산업은 올해 약 17만㎘에 이르는 BD수출을 전망하고 있다.

식당 및 프랜차이즈에 식용유를 공급한 후 사용된 폐식용유를 수거해 바이오디젤 원료로 활용함으로써 ‘순환경제’ 체제를 구축한 단석산업은 자회사인 동윤에프앤비를 통해 18ℓ 대두유·캐놀라유 캔을 연간 70만캔 규모로 구축해 공급 중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동식물성유지 제조사인 대경오앤티의 자가 탱크 전체를 완전 인수해 대두 유, 채종유 및 팜 등의 트레이딩 사업도 본격화시켜 나가고 있다.

한승욱 단석산업 회장의 안목과 10년에 걸친 장기 투자의 결과물인 셈이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단석산업은 최근 이산화탄소 89% 감축률 인증을 완료했으며 오는 10월이면 식물성 폐기물원료 기반 바이오디젤 생산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단석산업은 국내 파트너사와 2023년 30만톤 규모의 HVO 생산가동을 위한 JV(Joint Venture) 설립을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특히 미래 전기차 수요에 이을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 사업을 준비 중이다. 친환경이라 알려진 전기차이지만 정작 폐배터리 처리에 대안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단석산업은 납 기반의 폐배터리 수집, 운반, 처리, 재생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LiB 리사이클링 및 전구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석산업은 재생원료 기반의 친환경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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