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우 2번째)이 대전소재 물산업 중소기업을 방문해 개발 중인 신제품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우 2번째)이 대전소재 물산업 중소기업을 방문해 개발 중인 신제품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1일과 3일 이틀에 걸쳐 대전·충청권 소재 물 관련 유망기술을 가진 중소·혁신기업 7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충천지역 중소·벤처기업방문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호 협력과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술혁신과 해외진출, K-테스트베드 활용 등 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 등이 논의됐다.

수자원공사는 그간 축적해온 물관리 기술력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정부 정책에 발맞춰 물 산업을 기반으로 국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나아가 글로벌 물 시장을 선점하는 동력을 확보할 것을 약속했다.

그간 수자원공사는 창업기업 611개사를 육성·지원해 약 3,000억원의 매출과 약 2,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21개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했다.

아울러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중기부와 함께 2,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마중물로 한 3,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올해 제1호 펀드로 충청지역 지자체와 함께 물산업·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해 2023년까지 1,3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공기업 최초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선정과 국가 K-테스트베드 운영기관 지정 등 물분야 중소·중견기업 스케일업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물산업 혁신 생태계의 대표 아이콘인 스타트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초기 단계의 인큐베이팅이 중요하다”라며 “물산업 벤처펀드 등을 통해 이들 기업이 중소기업을 넘어 유니콘 기업,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해 전 세계로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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