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기업 구매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발전공기업 구매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발전6사(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가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1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21)’에서 발전 6사 공동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전력발전관 운영과 함께 발전공기업 구매상담회를 개최, 협력사의 기자재 상담 등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이번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 발전6사의 협력사 구매상담회는 마스크 착용과 칸막이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에 앞장서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발전6사 구매상담회장은 기존의 증기터빈, 보일러, 터빈, 원자력, 환경화학, 4차 산업 등의 구성이 아닌 각 발전사별로 상담 부스를 구성해 모든 분야의 협력사 상담을 진행해 새로운 모습의 판로지원에 나섰다.

이에 이번 발전6사 구매상담회는 발전소 현장 감독관 및 본사 관계자들의 참석으로 발전소 환경설비·가스플랜트, 원전 등에 적용되는 중소기업 신기술제품에 대한 판로를 지원했으며 다양한 제품군의 협력사들을 상담해 해당 중소기업들에 호응이 높았다.

특히 이번 구매상담회에서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 희망분야를 사전에 조사하고 이에 적합한 본부 직원을 각각 1:1 매칭해 내실 있는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ENTECH 2021 발전6사 구매상담회장 입구.
ENTECH 2021 발전6사 구매상담회장 입구.

또한 발전6사의 담당자들은 전시회 장에 마련돼 협력사의 홍보 부스도 직접 찾아 제품 설명 및 중소기업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를 통해 전시에 참가한 기업들도 수월하게 발전사와의 매치가 이뤄져 실질적인 상담이 진행됐으며 참가사들은 발전사의 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참가기업들에게 지난해 보다 많은 상담 및 국내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코로나19 정부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이행하며 대면상담의 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활로를 열어주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이번 상담회에 참석한 협력사의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각종 변수로 국내·외에서의 판매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이번 ENTECH 2021 행사에서 준비된 구매상담회로 인해 향후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에도 국내기업들에게 정부와 지자체 주도의 매칭 상담 행사가 많이 늘어나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전사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국가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함과 동시에 중소기업 판로지원과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남부발전의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업계 판로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를 통해 발전6사는 동반성장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상대 한국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좌 2번째)이 구매상담회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상대 한국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좌 2번째)이 구매상담회장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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