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코로나19 야전병원.
베트남 하노이 코로나19 야전병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가 베트남 하노이 코로나19 야전병원 신속건립에 3만m² 규모의 샌드위치패널 납품하며 현지 시공사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있다.  

에스와이는 빠르고 정확한 납품을 위해 한국에서 원자재, 베트남 현지에서 코일 및 컬러강판을 공급받아 샌드위치패널을 제작했다. 이 샌드위치 패널은 단열성능이 뛰어난 난연 EPS를 소재로 병원 외·내벽, 출입문 제작에 사용된다. 

야전병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베트남에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확진자 44만명이 나온데 따른 긴급조치로 호앙마이 구 옌소 워드 내 3.5ha 규모 부지에 한 달 새 시급히 지어져 지난달 말 정상적으로 완공돼 1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야전병원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의료진 약 1,000여명이 투입됐으며 병원은 총 3개동 500병상으로 구성됐다. 60개가 넘는 소독용 욕실도 완비했다. 이는 베트남 최대 규모다. 하노이시는 이 병원을 필두로 코로나 전문병원을 세 곳 더 늘릴 계획을 하고 있다.

에스와이의 관계자는 “베트남 내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하고자 하는 책임감과 열망을 갖고 야전병원 건립 프로젝트에 임했다”라며 “바이러스 외부유출을 차단하는 자체개발 특수격리 시설인 ‘이동식 음압병동모듈’을 활용할 방안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하노이법인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도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이 신장 중”이라며 “에스와이는 업계 유일의 상장법인으로 현지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아세안 진출 기업 공장 건축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와이는 베트남에 법인과 제조공장을 각각 설립하고 빈푹, 박닌, 타이 응우옌, 푸토 등 베트남 대규모 산업단지에 샌드위치패널을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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