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인 기자
▲조대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지난 7월부터 3개월째 오른 LPG가격에 택시·음식점 등 주요 LPG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손님들의 발길들이 끈기고 매출 감소와 가스판매량이 줄었을 뿐 아니라 가스사용료 회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전기 및 수소사회로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앞으로의 LPG시장 전망 자체도 밝지 않아 불안감이 높아지는 실정이다.

7~8년만에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LPG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수요감소가 심화되고 매출과 실적 부진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

거래처가 많은 충전, 판매 등 LPG사업자는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그렇지 않은 중소규모의 사업자들은 어려워진 경영실적 악화에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다. 에너지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뾰족한 대책 마련이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벌크로리를 이용해 소형LPG저장탱크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의 경우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그러나 LPG용기 판매 의존도가 높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LPG판매소의 어려움은 더 크다.

심화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 때문에 규모가 큰 업체를 중심으로 인수 합병 등의 현상마저 대두되고 있다.

타 연료대비 LPG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판매량을 유지시키고 연료전환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며 사고예방 활동을 통한 LPG이미지 개선이 가능하도록 정부의 관심과 자율개선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LPG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환경은 스스로 개척하고 만들어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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