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상당히 어려워하시는데 저희 KOTRA(코트라)가 앞장서서 지원해드리겠습니다” 

윤서준 KOTRA Assistant manager는 “코트라는 해외진출을 어려워하는 중소기업에 1:1 매칭 및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국내기업들이 만족할만한 상담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ENTECH 2021의 부대행사로 1일부터 3일까지 BEXCO 제1전 시장에서 진행된 코트라 수출상 담회에는 해외진출을 노리는 국내 강소기업들과 해외 바이어간의 화상회의가 진행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코트라 수출상담회에는 환경, 에너지 산업분야 국내 50여개사, 해외 67 개사가 참여해 1:1 맞춤형 파트 너링 상담이 이뤄졌다. 코트라 무역상담회는 줌을 활용해 온라인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된다.

코트라는 국내-해외기업간 1:1 매칭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통역, 장비 등 복합적인 서비스도 지원한다.

윤서준 매니저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는 역할을 코트라가 수행하고 있는데 이번 수출상담 회에는 KOTRA 소속 127개 무역관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 67개사를 유치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해외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ENTECH 2020에서 진행된 코트라 수출상담회는 상담 150건, 수출상담액 1,720만달러, 계약추진액 317만달러 등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러시아, 베트남, 멕시코 등에서 물, 신재생에너지 등의 환경, 에너지분야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

윤 매니저는 “올해에는 러시아, 멕시코, 베트남 소속 업체들이 유치가 많이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매니저는 “베트남 업체들도 국내 수처리분야 상담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라며 “베트남은 수자원은 풍부하나 수질문제로 인해 물 부족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오염수 문제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매니저는 “멕시코의 경우에는 태양광발전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태양광 강국”이라며 “국내에서 제조하는 태양광 관련 자재, 기술 등에 큰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코트라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국내기업들은 대부분 큰 만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을 희망하는 업체가 요구하는 스펙의 해외기업과 적절한 매칭이 이뤄지며 상담이 취소되거나 해외바이어가 거부하는 상황도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코트라에서 통역, 장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부분도 국내기업들이 상당히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매니저는 “코트라는 국내-해외 기업간 미스매칭의 최소화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 상담이 이뤄지기까지 꾸준 하게 관리해 상담이 취소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라며 “이처럼 코트라가 적극적으로 국내기업의 해외바이어 상담을 지원하고 있어 상담이 원활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기 때문에 국내기업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윤 매니저는 국내기업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해외수출계약의 경우 성사되기가 굉장히 어렵지만 인내와 끈기를 갖고 문을 두드리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매니저는 “해외바이어로부터 상담을 유치해 국내 기업들에게 권유해도 의심, 불신 등의 이유로 거부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라며 “코트라는 국내기업을 돕고 지원하는 기관인만큼 믿고 적극적으로 상담에 응해주 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매니저는 “해외 바이어가 먼저 국내기업을 탐색하고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상황”이라며 “어려운 기회인 만큼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많은 해외수출계약이 성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 관계자가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 관계자가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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