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과 중국 현지 기업 관계자가 실시간으로 상담을 하고 있다.
국내 기업과 중국 현지 기업 관계자가 실시간으로 상담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기술 교류를 추가로 하기로 하는 등 점차 기대가 되는 기업이다”, “베트남 진출과 관련해 베트남 현지 기업과 협력해 베트남에 마케팅을 수행하기로 했다”, “베트남 플랜트에 화재·가스 감지기 적용 유무 등 현지 산업규정에 관한 미팅으로 도움이 됐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1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21)’의 부대행사로 열린 KORCHAM 베트남·중국 진출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상담회에는 베트남 Nuri Telecom Vietnam Corporation 등 11개 기업, 중국 JiangXi Transpotation Research Institute 등 9개 기업 등 총 25개 현지 기업과 국내 총 55개 기업(베트남 30개, 중국 25개)이 1:1 매칭 실시간 화상 상담을 통해 상호 비즈니스 협력 기반을 다졌다.

2일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미팅에서는 △에너지 IoT 관리시스템/태양광 모니터링 △폐수/상하수도 △베트남 관세 컨설팅(물류) △비즈니스 매칭 컨설팅/베트남 진출 관련 △베트남 진출 관련(산업단지) △PH생성 정수기 △수처리/폐수/폐수 화학제품 △전자부품 생산 △법무·세무·회계/진출 관련 컨설팅 △산업건설/풍력, 태양광, 옥상태양광, 바이오매스 △가전제품/산업용 파이프 밸브 튜브 △수처리/폐수 /전력 △수처리/전력/하수 폐수 △수처리/폐수/악취/산업안전 △폐기물/ 수처리/화재/녹색제품/투자 등 관련 국내 기업과의 상담이 진행됐다.  

3~4일 중국 현지 기업과의 미팅에서는 △고속도로 엔지니어링 컨설팅, 고속도로 및 수로 엔지니어링 테스트 및 감지, 지능형 교통 시스템, 환경 컨설팅 △멤브레인 바이오 리액터/역삼투막/나노여과막/초여과막 △초여과막/역삼투막/나노여과막/막바이오 반응기 △신에너지 차량 충전파일 설치 △의료 △정수기 △배터리 판매, 신소재 기술 연구 개발, 탄소섬유 재활용   부품 판매, 자동차 부품 등 △장비 및 소프트웨어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및 에너지 저장 등 관련 국내 기업과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의 관계자는 “현지 기업이 우리 기업을 선택해 상담회에서 처음으로 미팅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라며 “이번 미팅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베트남은 올해 1~6월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5.6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1.82%보다 높은 수치지만 2020년을 제외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선진국의 높은 백신 접종률로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이며 베트남 제조·생산 및 수출시장에 호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주요 기관들은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반기대비 조금씩 하향 조정했지만 베트남은 5~6% 수준의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FTA 협정으로 베트남 상품 우대 관세율로 하반기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상반기 산업생산지수는 기업의 생산 및 비즈니스 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다. 가공 및 제조산업 및 수출이 주도하는 경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베트남 경제는 5~6%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선진국 소비 회복과 글로벌 공급 능력 확충으로 베트남에 대한 휴대전화 및 부품, 섬유제품 등의 수출이 꾸준히 확대될 것이다. 

결국 베트남은 타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 진척도와 방역 성과가 하반기 경제 회복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21년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액(GDP)은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한 53조2,167억위안으로 집계됐다. 2020~2021년 복합성장률은 5.3%, 지난 1분기보다 0.3%p 상승했다.

중국은 지난해 2분기부터 강한 경기회복 흐름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해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강도를 서서히 낮추고 코로나 여파로 인한 기저효과가 약화되면서 ‘경기 정상화’가 각종 경제지표로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했으며 2년 통합 평균 증가율은 7%로 나타났다. 2분기의 2년 통합 산정 증가율은 8.9%, 1분기(6.8%)대비 2.3%p 증가했다. 4~6월 당월 증가율을 살펴보면 8~9%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등락폭이 큰 1분기와 대조적이다.

산업생산은 정부의 강력한 조업재개 지원책에 힘입어 가장 먼저 코로나 충격을 극복하며 회복세 보인 지표다. 중국 제조업 경기선행지수인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는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지만 지난해 3월부터 연속 16개월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산업용 로봇, 집적회로 생산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05%, 69.8%, 48.1% 증가했으며 2년 통합 증가율은 모두 30%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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