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좌 2번째)이 한·중·일 냉공공조협회 관계자들과 정기회의를 갖고 있다.
강성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좌 2번째)이 한·중·일 냉공공조협회 관계자들과 정기회의를 갖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가 지난 8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한·중·일 냉동공조협회 정기회의에서 개최하고 냉동공조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이하 KRAIA), 중국냉동공조산업협회(이하 CRAA), 일본냉동공조산업협회(이하 JRAIA)의 3개 단체 회장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국의 냉난방산업 시장 상황, 냉매 관리에 대한 정책과 규제에 대한 최신 자료, 몬트리올의정서  및키갈리 개정의정서에 따른 각국의 비준을 위한 법률 개정 및 규제 변화 내용 등을 공유했다. 

3개 단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하락으로 업계 역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CRAA는 정부의 빠른 대처로 크게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으며 KRAIA와 JRAIA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KRAIA와 JRAIA는 야외 활동 대신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정부지원금이 시장에 풀려 가정 및 기업의 가전 교체 및 구매 수요가 있었으며 특히 한국은 초저온 냉장고 및 환기시스템 등의 특별 수요로 앞으로의 시장은 상승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JRAIA는 A2L 냉매의 에어컨 사용 증진을 위한 안전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CRAA는 키갈리 개정의정서 비준과 관련해 중국 내 오존층파괴물질관리에 대한 규정을 개정해 HFCs의 규제가 강화될 예정임을 언급했다. KRAIA도 키갈리 개정의정서 비준을 위해 각 부처가 협의 중이며 관련 기관 및 학계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 밖에 장기화되고 있는 된 코로나19로 공기와 온도에 관여하는 냉동공조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 지구적 문제인 지구온난화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치는 에어컨 냉매에 대한 대체 이슈에도 세계 냉동공조산업을 리드하는 한·중·일 삼국의 꾸준한 관심과 토의가 계속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차기 회의는 2022년 5~7월 중 중국 안휘성, 위난성, 강수성 중 한 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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