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정만기)가 탄소중립과 미래 친환경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분야의 국내외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글로벌 수소산업분야의 혁신기업과 기술발굴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본선발표회를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자동차산업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 주관한다.

이날 본선에는 수소모빌리티부문에 빈센, 현대모비스, 호에비거가 수소충전인프라부문에 동화엔텍, 마그마, 삼정이엔씨, 한국가스공사-두산퓨얼셀이 수소에너지부문에 비케이엠, 크래프트파워콘, 포스코 SPS 등 총 10개 기업이 진출했다.

종합평가 1위 대상은 포스코 SPS가 차지했으며 수소모빌리티부문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수소충전인프라부문은 동화엔텍이 수소에너지부문에서는 비케이엠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수소산업의 잠재력은 높지만 기술적 완성도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단계에 있다”라며 “이번 어워드는 수소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것을 넘어 발표-전시-네트워킹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업계 간 기술교류와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기술혁신 기반을 넓혀가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만기 회장은 “현재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부문은 민간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라며 “현재까지 구축된 수소 파이프라인은 울산 일부 지역 외에는 부족하고 수소충전소 구축도 수소차 확대 추세에 비해 늦어지고 있어 시장이 본격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충전소 설치 승인 속도를 높이고 충전소 설치나 운영 보조금도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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