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9일 국제유가는 중국 국가비축물량 공급 소식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미국 휘발유재고 감소와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차질 지속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16달러 하락한 68.1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15달러 하락한 71.4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7달러 상승한 70.65달러에 마감됐다.

중국은 자국 정유사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 비축유에서 원유를 공개입찰을 통해 단계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식량전략비축유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국내 수급 안정과 에너지안보를 효과적으로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매입속도 조절 결정, 미국 30년물 국채입찰에서의 강한 수요 등으로 미국의 국채가격은 상승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92.534으로 전일대비 0.13% 하락했다.

지난 3일 기준 미국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721만5,000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였던 34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고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밝혔다.

미국 원유재고는 당초 시장 예상이었던 460만배럴 감소보다 작은 152만8,000배럴 감소했다.

허리케인 Ida로 인해 약 140만배럴 규모의 미 멕시코만 생산 차질이 지속됐다.

Royal Dutch Shell은 해상시설피해로 일부 고객에 대한 선적을 취소했다.

한편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직원에 대한 백신접종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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