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풍력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RPS 제도에 대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주요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사)한국풍력산업협회와 (사)기후솔루션은 13일 오후 4시부터 ‘풍력보급 활성화를 위한 RPS 제도개선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풍력 보급 현황과 정책에 대해 알아보고 보급 활성화를 위해 업계가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풍력발전 보급 속도는 타 재생에너지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상황이다. 2015년부터 신규로 설치된 태양광발전 설비용량은 약 12GW에 달하나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약 1GW에 불과했다.

한국풍력산업협회와 기후솔루션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반드시 풍력발전의 보급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나 현 전력시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의 한계로 인해 확산 속도가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요 이해관계자가 모여 해외 정책과 경험, 사례 등을 살펴보고 국내 시장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논의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유럽과 한국의 풍력 보급 활성화 정책이 논의된다. 해외 정책 및 경험에 대해서는 독일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경매제도에 대해 데니스 볼크(Dennis Volk) 독일 연방네트워크청(BnetzA) 전략실장이 발표한다. 자국 내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FIT, 경매제 실시 경험과 제도 변화 현황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국내 정책에 대해서는 이승문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한국 RPS 제도 현황과 풍력보급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현 RPS 시장제도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향이 공유된다. 현 전력시장과 RPS 제도의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풍력발전 투자가 저하되고 있는  배경과 사례에 대해 권경락 기후솔루션 이사가 발표하며 이와 관련한 업계 현황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서는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팀장이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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