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0일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차질 지속,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58달러 상승한 69.7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47달러 상승한 72.9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상승한 70.85달러에 마감됐다.

허리케인 Ida 피해복구 지연으로 미국 멕시코만 생산 차질이 지속됐다.

당국에 따르면 10일 기준 멕시코만 지역 원유 생산량의 약 2/3에 해당하는 약 120만배럴이 생산 중단 상태에 있다.

다만 주요 터미널과 파이프라인, 정제시설의 가동이 순차적으로 재개되는 등 피해복구 노력이 지속 중이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로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의 통화는 7개월만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원칙 존중, 양국 교류 확대, 미중관계 정상화 등 갈등 완화 의사를 피력했다.

양국 정상간 통화로 미·중간 무역분쟁 재발 가능성 등의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내주 월요일 발표 예정인 OPEC 월간보고서에서 2022년 수요전망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OPEC의 기존 전망에 따르면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은 2021년 595만배럴, 2022년 420만배럴로 타기관(EIA, IEA) 전망대비 낙관적이었으나 최근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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