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탄소중립 주도 태양광, ‘최첨단’ 제조가 이끈다
[창간특집] 탄소중립 주도 태양광, ‘최첨단’ 제조가 이끈다
  • 송명규 기자
  • 승인 2021.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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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기술 노하우로 그린뉴딜 실현 ‘앞장’
김제사업장, 700MW 규모 생산 저탄소 선도
새만금 등 프로젝트 기반 가격경쟁력 확보 우위
신성이엔지 전북 김제사업장 전경.
신성이엔지 전북 김제사업장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신성이엔지는 고효율 태양전지, 고출력 태양광 모듈 및 대규모 발전소 시공까지 ‘원스톱 솔라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솔라사업부문과 바이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에 청정 제조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ENG사업부문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두 부문 모두 오래된 노하우와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 1세대 기업’, ‘청정제조환경 솔루션의 선두주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매년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특히 2010년 세계최초 단결정 태양전지의 19.6% 효율달성에 이어 2016년 20.29% 효율달성으로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새만금 개발과 RE100의 영향으로 신성이엔지의 태양광 모듈 수요가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북 김제사업장을 새롭게 가동하고 연간 1GW 규모의 모듈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에 전북 김제사업장의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 그린뉴딜을 이끌 대규모 태양광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해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신성이엔지는 과거 중국의 태양광 저가공세에도 불구하고 잠재 수요가 풍부한 고부가가치 고효율 PERC 태양전지 생산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급 시장에 진출한 강한 기업이다.

그간 3개의 사업분야였던 태양광, 청정제조환경 및 클린룸, 물류자동화 사업부문의 기술 노하우와 시너지 창출을 통해 클린에너지로 가동되는 스마트공장 보급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인 솔라스킨과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선보이기도 했다. BIPV(건물일체형태양광시스템) 시대를 앞장서는 솔라스킨은 화이트, 그레이, 테라코타 3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구현이 가능하고 건물 디자인과 조화를 이룰 수 있기에 미적 요소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고급 건축 외장재의 기능과 성능을 구현 할 수 있는 필름을 적용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다.

평균 10% 이상의 안정적인 효율과 최대 230W의 전력을 생산해 액티브 에너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육성될 새만금 태양광사업과 RE100으로 인한 기업들의 생산설비 재생에너지 구축으로 형성된 대규모 시장을 향해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 신성이엔지의 김제사업장이 본격적인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2018년 새만금에 태양광발전 2.8GW와 풍력발전 0.2GW를 포함해 총 3GW 용량의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짓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2030년까지 총 6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새만금 태양광 프로젝트 규모는 총 2.4GW(육상 0.3GW, 수상 2.1GW)로 순차 발주가 진행되고 있다.

전북 김제시 백산면 김제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에 있는 신성이엔지 김제사업장은 컨베이어벨트로 옮겨진 대형 강화유리가 태버(tabber) 설비에 들어가면 로봇이 태양광 셀을 올리며 쉴 새 없이 와이어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렇게 직렬로 연결된 72장의 셀은 하나의 태양광 모듈이 돼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하는 역할을 위해 출고된다.

신성이엔지 김제사업장의 태양광 모듈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총 700MW로 23만 가구 이상 가정집에 연간 필요로 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6월 전북 김제에 투자 결정을 시작으로 10월 김제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개소하면서 고효율 시대에 대비하는 양산 체계를 갖췄다. 김제 공장을 그린뉴딜의 시작점으로 보고,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선제적인 준비이자 정책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GW급 규모의 생산체제를 통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김제 700MW, 음성 250MW, 증평의 70MW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생산단가가 낮아지고 있으며 신규 공장 건설이 아닌 표준 공장의 임대로 투자비가 낮기에 가격경쟁력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신성이엔지는 김제 모듈 공장을 토한 앞선 기술을 통한 고효율, 고출력 태양광 모듈 생산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의 크기가 대형화 되는 시장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태양광 모듈 출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태양전지가 양산 가능한 생산라인을 도입했다. 음성에서는 현재 시장의 주력 모델인 400W의 태양광 모듈과 염해 지역에 최적화된 특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증평의 70MW는 수려한 외관과 뛰어난 출력의 PowerXT 태양광 모듈을 생산해 미국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성이엔지는 기존 음성 공장(250MW), 증평 공장(70MW) 생산라인을 합쳐 총 1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특히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서 생산단가를 낮춰 향후 국내에서 활발하게 보급이 늘어날 태양광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이엔지의 김제 생산공장은 새만금에 추진 중인 대형 태양광사업 참여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운송 측면에서다. 김제공장은 새만금 사업지의 대부분 지역에 차로 30분 안에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상황이다. 사업 참여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역에서 제조·생산하는 업체는 유리한 입장에서 사업참여가 가능하다.

새만금 태양광사업단지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 관리에도 유리한 가운데 신성이엔지는 최근 (주)한양이 2022년까지 새만금에 조성할 73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그 효과를 누리고 있다.

김제사업장에선 최신 설비를 활용해 미래 태양광발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태양전지 크기가 대형화되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태양광 셀 사이즈를 M6(대각선 길이 166mm)부터 M10(182mm)까지 적용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췄다.

또한 고출력 태양광 모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출력을 향상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셀을 잘라 연결하는 기술을 비롯해 태양광 셀의 양면을 다 활용하는 기술, 셀을 같은 공간에 더 많이 집어넣는 기술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신성이엔지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비롯해 국내 태양광발전단지의 탄소중립 실현을 적극 이끌어가기 위해 고내구성 친환경 태양광 모듈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신성이엔지는 신성이엔지가 중견기업 최초로 태양광 모듈 탄소인증제 1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해 발표한 탄소배출량 검증제품 현황에서 신성이엔지는 주력 제품 4종류 중에 1개의 1등급 제품과 3개의 제품이 2등급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탄소인증제는 태양광 모듈 제조의 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차등화하고 3개의 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제품별로 획득한 등급에 따라 RPS선정 입찰 때 배점을 차등 지원한다.

신성이엔지 연구원이 제품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연구원이 제품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양광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신성이엔지 김제사업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 발전 설치량도 매년 4GW 이상으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설치량이 150GW 규모까지 성장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국내외 시장에서의 신성이엔지 활약이 기대된다.

신성이엔지 태양광 모듈 판매량은 국내 비중이 더 높지만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변화가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와 더불어 최근 미국 내 중국산 태양광 패널 구입 금지 법안이 발의되는 등 미중 갈등도 거세지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태양광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우선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성이엔지 솔라사업부문은 주로 국내시장을 비롯해 일본, 중국 및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2018년에는 미국에서 발동된 세이프가드로 인해 피해가 우려됐던 상황이었지만 신성이엔지 고유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고효율 PERC 태양전지의 경쟁력으로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까지 활발한 수출 실적을 이뤘다.

연이어 같은 해 상반기에는 프랑스 기업과 고효율 단결정 태양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유럽시장 진출에도 성공한 바 있다.

이에 신성이엔지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의 효율 및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ESS를 포함한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자립 등 에너지신사업을 개척해 고객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전략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그린뉴딜을 달성하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이 함께 해야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개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해 태양광 보급을 주도하고 저탄소 선도형 경제 국가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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