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기후위기가 야기한 급격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LNG업계도 이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른바 ‘저탄소’가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세계 각국은 석유, 석탄 등 고탄소 배출에너지원을 억제하고 신재생, 수소 등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에너지전환의 흐름 속에 LNG시장은 과도기적 연료로써 큰 기회를 잡게 됐다. 

기술력, 친환경성을 무기로 무장한 LNG는 그동안 전면으로 나서지 못했던 해운, 발전, 수소분 야에서 메인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큰 변화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이라고 평가받았던 LNG시장이 기후위기로 인해 큰 변화의 바람을 맞게 된 것이다.

이에 국내 LNG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도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의 흐름속에서 자사뿐만 아니라 국내 LNG업계의 발전과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가스공사가 어떠한 정책으로 LNG시장 변화에 적응해나가고 있는지 최근 수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편집자 주

■발전용 개별요금제 ‘연착륙’
먼저 가스공사는 가시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발전분야에서 발전용 개별요금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일괄적인 요금을 적용했던 기존의 평균요금제와 달리 발전용 개별요금제는 각사의 계약조건에 따라 다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요금인하 효과를 유도하는 정책이다.

개별요금제는 개별민간사가 추진하는 직도입과 달리 오랜기간 가스공사가 LNG를 수입해오며 쌓인 노하우, 압도적인 가스인프라를 바탕으 로한 도입협상력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제도다.

특히 발전용 개별요금제는 국내외 천연가스 시장의 환경 변화를 감안해 시행하는 것으로 향후 발전용 발전사의 LNG 조달시장에 가스공사가 공급자로 참여함으로써 경제적인 LNG 구매, 공정경쟁 환경 조성, 가스도매사업자로서 적정한 LNG 비축을 통해 종합 수급관리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체적으로 직접 LNG를 수입하기 어려운 중·소규모 발전사의 경우 개별요금제를 통해 저렴한 천연가스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전력 시장에서 발전단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9년 12월30일 가스공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제출한 ‘발전용 개별용금제 시행을 위한 천연가스 공급규정 개정 안’을 지난해 1월3일 최종 승인한 바 있다.

산업부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직수입 관련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10여차례에 걸친 이해관 계자 의견수렴 및 공청회를 거쳐 개별요금제 도입계획을 지난해 6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이후 발전용 개별요금제는 연달아 계약을 성사시키며 순항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30일 인터컨티넨탈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신규 열병합발전소 3곳(양산·대구·청주)에 약 15년간 연 4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을 공급하는 ‘발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 합의서’를 체결한 바있다.

양산(119MW), 대구(261MW), 청주(261MW) 등의 열병합발전소는 시설용량 100MW 이상의 대량수요시설로서 한난은 경제성과 물량관리의 안정성을 고려해 이번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제 LNG 가격하락과 규제완화로 LNG직도입이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한난이 개별요금제를 선택한 배경에는 가스공사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공급 안정성, 가격 경쟁력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가스공사는 내포열병합과 개별요금제 계약을 체결하며 확대에 속도를 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16일 공시를 통해 내포그린 에너지와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에 따른 개별요금제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인수합의서를 체결했다.

계약물량은 연간 33만5,000톤 규모로 기간은 내포 그린에너지 천연가스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일로부터약 15년간 수행한다.

이어 가스공사는 지난 5월20일 (주)한주(대표 김용철)의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140MW)에 2024년부터 15년간 연 15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을 공급하는 ‘발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 합의서’를 체결했다.

한주는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내에 전기·열을 공급하는 구역전기사업자로 이번 계약은 개별요금제 수요자가 기존 발전사업자에서 구역전기사업자 영역까지 확대·다변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네트워킹을 통한 공급 안정성 및 가격경쟁력, 세계 최대 규모 LNG 터미널 인프라 등 다양한 강점을 크게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가스공사는 지난 7월30일 CGN율촌전력(주)과 577MW급 복합화력발전소 1호기에 2025년부터 10년간 연 42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총 물량 기준 49만톤)을 공급하는 ‘발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가스공사의 발전용 개별요금제는 물량 규모가 연 180만톤 수준으로 크게 증가해 시장에서 성공적 으로 연착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재 가스공사는 현재 약 400만톤 이상 규모로 여러 발전사들과의 협상 및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계약물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양에너지시대, 벙커링 ‘첫단추’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해 1월1일부터 공해를 항행하는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의 황 함유량을 0.5% 이하로 규제함에 따라 세계 각국 정부도 자국 영해에 대해 이와 동일하거나 더 엄격한 황 함유량 규제를 시행 중이다.

해양 환경규제 강화 영향으로 대형 LNG추진선박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운송수단이 늘어날수록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부분이 바로 급유시스템이다. 육상 운송분야에서도 전기, 수소 등 친환경차 확대를 위해 충전인프라 구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특성상 해양교통의 요충지로 불린다.

동북아 세계 최대의 수요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중국으로 입항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영해 인근을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서구권 국가들에서 출발한 배들은 아시아에 진입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국가 중 하나가 우리나라다. 즉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관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리학적 이점은 선박 LNG급유시스템, 즉 LNG벙커링산업을 구축하는데 있어 최고의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LNG추진선박시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LNG벙커링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형 LNG벙커링선 건조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사업에 국내 최대 LNG취급사인 가스공사를 중심으로 뭉친 컨소시엄이 낙점돼 2022년 LNG벙커링선을 인도받을 계획이다.

LNG벙커링선이 필요한 이유는 일정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육상에서 관을 통해 선박에 LNG를 급유하는 방식의 경우에는 LNG터미널로 소비자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대체적으로 선박들은 항구에서 적하역 작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여기에 운송산업의 특성상 제시간에 물건을 납품하지 못하는 경우 경제적 타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배에서 배로 바로 급유하는 Ship-To-Ship 방식을 활용할 경우 급유선이 소비자의 일정에 맞춰 움직이면 되기 때문에 시간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항구에 굳이 접안하지 않더라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급유를 실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즉 시간과 공간제약에서 상당히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LNG벙커링선의 필요성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4일 LNG벙커링사업을 위한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 주식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10일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LNG 벙커링 선박 건조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LNG벙커링선 건조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했다.

이후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은 삼성중공업과 ‘LNG 선 시운전용 LNG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일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된 10만톤급 탱커선에 LNG 탱크로 리를 이용한 TTS(Truck to Ship) 방식으로 LNG 약 220톤(탱크로리 15대 분량)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지난해 12월30일 한국엘엔지벙커링이 도시가스사 업법 제2조 9의 5에 따라 산업부에 ‘선박용천연가스사 업자’로 등록을 마치며 기존 TTS 방식 이외에도 국내 최초 LNG 수송 및 벙커링 겸용선인 제주 LNG 2호선을 이용한 STS(Ship to Ship), 가스공사 LNG 기지의 Jetty(LNG 수송선 하역설비)를 이용한 PTS(Port to Ship)로 공급방식을 확대함으로써 2030년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한다는 당찬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5월6일 한국엘엔지벙커링은 경남 거제시 삼성 중공업 조선소에서 LNG 수송선에 Ship to Ship(STS, 선박 대 선박) 방식으로 LNG를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5월3일 아시아 최초 벙커링 겸용 선박인 ‘SM JEJU LNG 2호’를 이용해 가스공사 통영 LNG 기지에서 LNG를 싣고 5월4일 거제 조선소에 입항, 18만㎥급 LNG수송선에 호스 연결 및 가스 치환·냉각 후 LNG 약 4,400㎥(약 2,000톤)를 공급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한국선급·삼성중 공업·대한해운과 함께 위험성 분석, 절차서 및 장비 설치 등 사전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STS LNG 공급전 과정을 안전하게 진행했다.

이로써 한국엘엔지벙커링은 Truck to Ship(TTS, 트럭 대 선박), Port to Ship(PTS, 항만 대 선박) 방식으로 LNG를 공급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이번에 STS 공급에도 성공함으로써 3가지 방식에 의한 LNG 벙커링을 모두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조선사가 STS 방식으로 LNG를 공급받을 경우 조선소 내 LNG 수송선 시운전이 가능해져 선박 적기 인도에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엘엔지벙커링이 추진하고 있는 대형 LNG 벙커링 건조사업은 오는 2023년 완료돼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수소전담기관 선정
세계최초로 수소법이 제정, 시행되면서 수소경제 실현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수소진흥, 유통, 안전을 관장하는 ‘수소전담기관’을 선정해 수소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수소전담기관 공모결과 수소진흥전담기관에 H2KOREA, 수소 유통 전담기관에 가스공사, 수소 안전 전담기관에 가스안전공사를 선정했다.

가스공사는 수소유통 전담기관에 선정되며 수소경제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됐다.

가스공사는 가스공사의 역할은 수소유통체계 확립, 수소거래 및 적정가격 유지, 수소의 수급관리,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점검 및 지도, 수소충전 소에 관한 정보수집 및 제공 등 수소유통 전반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수소생산 시설을 구축해 생산량은 늘려 제조원가 인하를 이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가스공사는 경남 창원·통영시와 함께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소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환승센터, 철도역, 차고지 등 교통 수요가 많은 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시설과 편의시설및 수소 생산시설 등 관련 부대시설을 함께 설치해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새로운 수소충전소 모델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평택 시를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춘천· 안산·창원·충주·통영 등 5곳을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평택 복합기지 사업은 올해, 나머지 5곳은 2022년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창원·통영시와의 협업으로 공모사업에 지원해 두 곳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가스공사는 향후 해당 지자체와 함께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운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가 참여하는 창원·통영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 형태로 추진된다.

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는 수소·LNG·CNG·전기 등 다양한 차량용 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Allin-One 충전소로 해당 지역 차량 수요 특징에 맞게끔 설비를 구성할 수 있으며 여러 차종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편의성 및 충전소 수익성 개선 등도 기대된다.

또한 가스공사는 환경부 주관 ‘바이오가스 수소화시설 시범사업’과 연계한 수소충전소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환경부의 바이오가스 수소화시설 시범사업은 기존 폐기물 처리시설을 에너지생산시설로 전환 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그린뉴딜 사업’이다.

이밖에도 수소충전소 구축 특수목적법인 하이 넷에 최대주주로서 참여 중인 가스공사는 자사가 직접 구축하고 있는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와 대구 혁신도시 충전소도 올해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가 경남 김해에 자사 최초의 제조식 수소충전소 운영에 들어가며 수소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7월 경남 김해에 자사 최초로 ‘제조식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번 수소충전소는 김해시 관내 1호로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경내에 구축됐으며 시간당 수소 승용차 10대 또는 수소 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김해 수소충전소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특히 2022년 4월부터는 충전소 내수소 제조설비를 통해 자체적으로 수소생산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온 사이트’ 형 수소충전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당진 제5기지 현판식이 개최되고 있다.
당진 제5기지 현판식이 개최되고 있다.

■당진 제5기지 건설···수급안정화 기여
가스공사는 증가하고 있는 LNG수요에 대응해 당진 5기지 건설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가스공사는 제주도에도 ‘제주 LNG생산기지’를 완공하며 전국 도시가스 시대를 열었던 바있다.

당진 제 5기지는 약 89만m²(26만8,000평) 부지에 사업비 3조3,265억원을 투입해 20만㎘급 LNG 저장탱크 10기, 기화송출설비, 27만㎘급 LNG 수송선 접안설비와 벙커링 관련 설비 등을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기지건설과 별도로 천연가스 송출을 위한 약 121km 규모의 배관과 공급관리소 10개소도 건설한다. 가스공사는 전국 네 곳의 인수기지(평택·인천· 통영·삼척)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친화적인 제5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협력업체와의 공정하고 수평적인 계약관계 구축및 건설 근로자 인권 보호를 통해 안전하고 모범 적인 건설현장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당진 제5기지가 건설되면 비축량 증가 효과, 공급안정화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경제에 기여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당진기지를 중심으로 연관산업들의 발달도 예상된다.

또한 이와 연계된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가능경영’도 힘쓴다
가스공사는 ‘ESG(Enviroment, Social, Govermence)’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ESG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기업의 비 재무 적요소를 평가한 것으로 사회적, 윤리적 투자가 얼마나 이뤄지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등장한 개념으로 최근 산업계는 이러한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가스공사는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종합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은 기관이 제출한 공적 조서와 평가단이 수집한 자료를 기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각 영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가스공사는 ESG 관련 총 117문항을 기준으로 심사한 이번 평가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직원 보건 및 안전 보장 여부 △고객 만족도 △인권기준 적용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실적 △회계· 세무 △부정부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과를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비상경영위원회를 ‘ESG경영위원회’로 개편하고 이사회 내에 ‘ESG전문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핵심 의사결정체제를 ESG 중심으로 전격 전환했다.

또한 수소 중심 저탄소 경영으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1,000만톤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저탄소사업을 추진하며 수소 경제 사회 달성에 필수적인 수소 생산 인프라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가스공사는 KOGAS 상생협력 패키지를 추진해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가스공사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 로 위기에 처한 지역사회 및 중소협력사·소상공 인을 돕고자 18개 과제로 구성된 2,905억원 규모의 ‘KOGAS 상생협력 패키지’도 시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상생 정책에 앞장섰다.

수소산업의 경우에는 가스공사가 일찍이 주요 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는 분야다. 그동안 LNG를 취급하며 쌓여온 노하우,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에너지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수소산업을 장려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이와 관련해 가스공사는 수소 유통 전담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업무는 수소 유통체계확립, 수소의 적정가격 유지, 질서확립 등이다.

이 같은 가스공사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15일에는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즉 가스공사는 수소산업 선도, 지역 소상공인 지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KOGAS 상생협력 패키지, 가스설비 기자재 국산화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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