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LPG가격과 유가, 환율 등 대외변수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타 연료대비 가격경쟁력이 춤을 추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연관사업을 통해 안정성 있는 사업기반을 만드는데 전력투구할 생각입니다” 충전소와 LPG판매소, 특정설비재검사기관, 한국미래드론센터 등 가스와 안전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는 조상운 (주)넝쿨 회장은 “다른 산업과 마찬 가지로 LPG산업도 기후변화와 에너지전환시대를 앞두고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 나가지 않으면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도시가스, LPG 등의 연료가 전기로 바뀌고 우리가 타고 다니는 휘발유와 경유, LPG 등 화석연료기반의 내연기관 차량이 수소·전기차로 전환시켜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정부의 행보가 더 빨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인 만큼 소비자에게 LPG를 공급하는 수단인 LPG용기는 용기대로, 산업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설치하는 소형LPG저장탱크는 소형LPG 저장탱크대로 보급을 확대해 이를 원격검침시스템과 접목시켜 비용 절감과 효율적 인력관리로 LPG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상운 넝쿨 회장은 “파나마운하 확장 개통으로 도입된 셰일가스로 인해 LPG산업이 제2의 부흥기를 약 6~7년간 맞았었지만 국제유가와 국제LPG 가격이 오르면서 LPG사업이 다시 침체 국면이 연출되고 있어 이를 타개해 나갈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과 함께 안정됐던 환율, 국내LPG가격도 그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높아진 LPG가격이 타 연료대비 LPG경쟁력을 개선하고 LPG산업을 발전시키려 했던 사업자의 노력을 헛되이 만들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LPG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해 조상운 회장은 건물 신축, 음식점 리모델링, 산업체 신규가동 시 직원들을 통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한편 금속배관, 소형LPG저장탱크 및 안전 장치 등을 부착시켜 벌크로리를 이용해 LPG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조상운 회장은 “LPG시장과 산업을 지키는 것은 충전, 판매사업자뿐만 아니라 LPG수입 및 정유사에서도 합심해 헤쳐 나가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물론 충전, 판매 등 LPG사업자 수가 많아 LPG 가격 인하를 통한 물량유치 경쟁 등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전기 등 타연료와의 경쟁에서는 전체 LPG시장을 지키기 위해 서로 지원과 협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LPG를 사용하던 소비자들이 도시 가스나 지역난방, 전기 등으로 한번 연료전환을 하는 순간 다시 돌아오지 않아 그만큼 LPG시장의 파이가 줄고 경쟁력을 잃기가 십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값싼 전기료, 정부의 도시가스 지원 정책 등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길은 개개의 LPG사업자가 아니라 4,500여 LPG판매사업자와 2,000개 넘는 충전소, SK가스와 E1,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LPG수입사와 정유사가 함께 뭉쳐 헤쳐 나가지 않고서는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인 셈이다.

조상운 넝쿨 회장은 IoT를 이용한 원격검침시스템, 드론을 이용한 배관안전 및 유해배출가스 검사 등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LPG를 비롯한 에너지분야에서는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가스배관 점검 및 관리를 드론을 이용한 검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이사업에 뛰어들었다.

경기도 안산에 8,000여평의 부지를 확보해 드론 교육장 및 실습장을 만들고 드론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실시 중인 가운데 환경공단에서 울산 소재 원유 공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찰에 낙찰돼 원유 정제 후 석유제품 이송배관을 드론을 이용해 노후 여부, 부식과 가스누출 여부 등의 점검을 실시했다. 앞으로 도시교통, 건물 등의 설계를 비롯해 방역사업, 수질과 폐기물 환경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이 활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뿐 아니라 고층건물에 고정 설치된 배관을 사람이 직접 점검 및 확인하는 것보다 드론과 카메라를 접목해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처리하게 되는 시기가 점점 더 빨리 우리 곁에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노령화 현상에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지만 이를 관리할 인력은 부족해지기 때문에 드론을 이용한 안전 및 환경관리가 중요한 사업 아이템이 될 수밖에 없고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더 많은 투자와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IoT를 이용한 원격검침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 관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용기나 소형LPG저장탱크를 통해 가스를 배달하는 LPG판매사업은 많은 인력과 차량 유지관리가 필수적인데 거래처를 방문하지 않고 원격검침을 통해 지로를 발행하고 매월 적정 가스사용량을 예측해 미리 계획배달을 하게 되면 교통체증에 따른 기름값 절감, 투입 인력 최소화 등으로 경비와 인건비,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업계 자발적인 LPG유통구조의 개선을 통해 각종 비용을 줄여 나가기 위해서는 소형LPG저장탱 크를 설치하고 원격검침시스템을 부착해 나가는 것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각종 비용 절감 등의 대응 차원에서 앞으로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얘기다.

저렴한 가격으로 LPG를 공급 가능해야 하며 LPG공급과정에서 소요되는 기름값을 비롯한 각종 관리와 유통비용을 낮춰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서둘러 진행하지 않으면 타 연료대비 경쟁력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특히 건물과 주차장 부지 등 고정비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LPG사업자간 출혈 경쟁이 아닌 발전적 경쟁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땅값이 높은 곳보다는 도심 외곽 또는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방으로 이전해 LPG판매시설을 집단화 내지 대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안전관리 및 민원 해소 측면에서 정부 또는 지자체가 그린벨트 지역에 LPG판매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 제공을 해 준다면 사업자의 안전관리 준수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감독체계도 구축이 가능한 방안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가격만으로 LPG와 LNG를 비교하는 소비자 또는 정부의 시각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LPG소비자들이 부담해 조성한 가스안전관리기 금을 통해 도시가스 배관망 건설에 지원해주고 정작 비용을 부담했던 LPG소비자들을 위해 이 기금을 통한 시설지원이 없었던 만큼 지금에서다로 LPG사용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억제하기도 하지만 가격자율화가 된 LPG는 인상 또한 인하 요인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면 곧바로 손실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에너지 빈곤층 등에 대해 LPG사용료 지원 등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정 역할 분담을 통해 LPG와 LNG간 균형발전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95% 이상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에너지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상공인인 LPG판매사업자는 각 사업장마다 지리에 밝은 지역사람들을 LPG배달 및 설비구축 인력으로 채용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상운 넝쿨 회장은 “전세계가 겪고 있는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에서 에너지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하면서 석유는 물론 충전, 판매 등 LPG업계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변화, 한국판 그린뉴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는 정부는 물론 LPG업계도 변해야 살아수 있고 변화에 적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대로 된 안전관리가 이뤄지고 이런 환경 속에서 LPG업계도 희망을 갖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기술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경기도LP가스판매협회 이사를 직무를 맡고 있는 조상운 넝쿨 회장은 백송장학회를 통해 모교발전과 LPG업계에 종사하는 어려운 학생 들을 위해 매년 5,000만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업계는 물론 주변으로부터 귀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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