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전경.
한국중부발전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올해 회사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지속가능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전사적 혁신의 일환으로 ‘ESG경영 고도화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13일 ESG경영추진위원회 및 ESG경영처 신설 등 실행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중부발전이 발표한 ESG경영 고도화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이사회 내 이사진과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 신설 △CEO를 중심으로 경영진과 핵심부서장을 위원으로 하는ESG경영추진위원회 구성·운영 △ESG경영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으로 ESG경영처 신설 △ESG 중심의 경영전략체계 재편 등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4월부터 ESG 경영의 중점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에서 대표적인 성과지표 13개를 선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달성할 단계별 목표를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수립한 ESG경영 고도화 종합계획을 통해 ESG를 회사 경영전략 체계 전반에 안착,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SG경영의 대표요소인 환경(Environment) 분야의 핵심성과지표(Key Index)는 환경경영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감축 등을 통한 환경성과다. 

중부발전은 지난 2020년까지 약 5,600억원을 투입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약 68%(2만4,000톤)을 줄였으며 향후 5년간 총 8,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82%를 줄일 계획이다.

사회(Social) 분야의 대표적인 성과지표는 지역사회공헌 및 협력사 동반성장이다. 중부발전은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2,000억원을 추가 투입, 오는 2025년까지 직접 일자리 500개, 창업벤처 36개, 협력사 해외수출 230억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의 핵심성과지표(Key Index)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와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이다. 중부발전은 최근 5년간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유지해왔으며 지난해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중부발전은 윤리, 준법, 인권 전반의 우수한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오는 2025년까지 청렴도 평가 1등급 지속 및 인권경영시스템 5년 연속 인증으로 명예의 전당 헌정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ESG는 화력발전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우리회사에게는 커다란 도전이지만 중부발전은 지난달 ESG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통해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노사(勞使)가 하나되기로 다짐한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현 세대와 미래 세대까지 고려하는 균형감 있고 포괄적인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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