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초대 사장이 강원도 원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초대 사장이 강원도 원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가 핵심 광물의 수급 안정을 지원하고 광산지역 발전과 자원안보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광해·광업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초대 사장은 15일 강원도 원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4차산업 혁명 선도를 위한 국가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지속가능한 광산지역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초대사장은 “이번 공단 설립으로 광물자원탐사, 개발기획 설계, 생산, 광해 방지, 광산지역 발전 등 광업의 모든 스트림이 하나로 이어지게 됐다”라며 “광해, 광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일관되고 종합적인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무 건전성과 관련해 “정부 산하의 해외자원관리위원회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자산을 적기에 공정가치 이상으로 매각하는 한편 금융유동성과 금융비용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황규연 초대 사장은 전북 남원 출생으로 한양대 행정학과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산업기반실장 등을 역임한 뒤 산업단지공단이사장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통합돼 설립되면서 공식출범하게 된 공공기관이다. 

지난 3월9일 한국광해광업공단법 공포 후 6개월간의 설립 준비를 거쳐 통합 공단 설립이 마무리됐으며 탐사부터 복구까지 광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이 출범하게 됐다.

광해광업공단 출범식에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을 비롯해 이철규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이학영·강훈식·이광재·송기헌 의원은 동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으며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원창묵 원주시장,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및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에너지 관련 협단체장 등 49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관계, 학계, 지역 등 내외빈 인사 최소 인원만 참석해 CI 및 비전 선포, 현판식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광해광업공단은 광해방지·복구와 석탄산업 지원, 저소득층 연탄보조, 폐광지역 대체산업 융자를 포함해 광물자원 민간개발 지원·개발자금 융자, 광물의 비축·매매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해외자원개발 직접 투자를 수행하지 않는 대신 제4차산업 원료가 되는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충을 위해 희토류 등 희소금속·전략광물 비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사업 재평가를 통해 안정적 재무구조를 도출해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하는 한편 민간기업의 핵심광물 확보를 지원하고 현재 56.8일인 19종의 희소금속 비축일수를 100일로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자본금 3조원에 경영관리본부, 광해안전본부, 광물자원본부, 지역산업본부의 4본부 체제로 운영되며 해외자산매각 작업을 전담할 해외사업관리단을 별도로 설치되는 만큼 재무건전성 제고에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해광업공단 출범식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앞 좌 6번째,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앞 좌 7번째)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해광업공단 출범식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앞 좌 6번째,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앞 좌 7번째)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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