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업계가 최근 정부의 탄소배출 감축 상향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30 탄소 배출 목표를 국제 사회의 기대와 요구에 맞춰 당초 ‘2018년 대비 35% 감축’에서 ‘최소 40% 이상 감축’으로 상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는 IPCC 6차 보고서의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45% 이상 감축해야 한다는 공고에 따라 이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목소리를 낸 대통령의 행보에 적극 찬성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재협은 국회 세미나와 논평 등 기회가 될 때마다 탄소 배출 감축의 필요성과 상향된 감축 목표 마련의 시급성을 주장해왔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선진국들은 2030년까지 40~50%를 감축하기로 했는데 우리의 35% 감축안은 너무 소극적”이라는 의견과 “정부의 최종안은 최소 40% 이상 감축이 될 것”이라는 탄소 배출 감축을 향한 강한 의지에 큰 기대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의지가 실제 제도 변화와 입법 추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더불어 일부 기업들은 35% 감축안도 부담이 된다는 의견을 냈지만 이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기업의 ESG, RE100 참여를 통해 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앞장서길 요청했다.

한재협은 정부가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기후 변화 선도국으로의 전환을 위해 앞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평균 기온 1.5도 상승 억제라는 전 세계적 목표 달성에 좋은 선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정부의 행보에 발맞춰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한국판 그린뉴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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