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3일 국제유가는 전일 미 원유재고 감소 및 정제가동률 증가 여파 지속, 이란 핵 협상 난항 우려, 중국 헝다그룹 채무 불이행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07달러 상승한 73.3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06달러 상승한 77.2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1달러 상승한 74.11달러에 마감됐다.

22일 미 원유재고 감소폭이 시장 예상치였던 240만배럴을 상회한 348만배럴로 나타나며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4억1,396만배럴로 감소했으며 정제 가동률도 전주대비 5.4%P 상승한 87.5%를 기록했다는 소식의 여파가 지속됐다.

이란이 새 행정부 출범 이후 핵 협상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 고위관료는 협상 재개를 위해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이란 핵 협상 재개가 지연될수록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진전을 나타낼 수 있고 이 경우 핵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협상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이 23일로 예정된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지급을 이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채무 불이행 우려가 완화됐다.

다만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그룹 파산 위기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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