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도시지역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CNG시내버스 보급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지만 CNG버스는 운행거리가 짧아 장거리 운행에 적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장거리 운행에 적합한 LNG자동차의 개발 보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치범 환경부장관은 지난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LNG자동차 시범운행 발대식 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치범 장관은 “LNG자동차는 1회 충전시 운행거리가 약 900km 정도로 길어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고 중요한 거점에만 충전소를 설치하면 되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고속버스, 대형트럭 등 장거리 운행에 적합한 LNG자동차를 개발해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차종을 다양화 하고 환경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에 시범운행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이번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관련 법규를 정비하는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다”며 “시내버스는 CNG로, 장거리 운행버스 및 트럭은 LNG로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승차감도 좋고 소음이나 매연발생이 없어 좋은 차량인 것 같다”며 “앞으로 LNG차량이 본격 도입되면 대기환경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고 LNG버스 시승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