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욱 한국가스공사 경영연구소 연구원
● 연료로서의 DME

디메틸에테르(화학식 CH3-O-CH3, DME)는 당초 가정용 캔 스프레이 등 분사 약제인 프레온의 대체 물질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후 양호한 압축 착화성이나 무연 연소하는 성질을 가지는 등 디젤 엔진의 연료로서 LP 가스와 동등한 증기압을 가져 LP 가스의 대체연료로서 현재 전 세계에서 활발히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DME의 재료는 천연가스, 석탄,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자원에서 제조가 가능한데 이들로부터 합성가스(CO, H2)를 추출·합성해 제조한다. 이것은 경제규모에 미달하는 부존자원의 유효한 이용이나 자원의 다양화에도 연결되기 때문에 차세대 연료로서 주목받고 있다. 천연가스로부터 저가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직접법이나 메탄올을 탈수해 제조하는 간접법 등 제조 기술도 확립되어 있다.

자동차, 발전시스템 등 차세대 디젤연료 기대

DME는 탄소끼리의 결합이 없어 연소에 의한 입자상 물질(PM)의 생성이 매우 적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자동차나 발전 시스템 등 차세대 디젤 연료로서 기대가 매우 크다. 장기적으로는 DME가 LNG, LPG 등의 기존 가스상태의 연료에 대한 기능과 역할을 보완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로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DME 제조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