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식 한국가스공사 책임연구원
현재 사용되는 주 에너지원인 석유의 가채년수는 향후 약 40년, 천연가스의 경우 약 60년, 석탄은 약 200년으로 예상된다.(에너지경제연구원 자료, 2004년)

또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교토의정서가 2005년 2월 발효되면서 선진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2차 공약기간(2013~2017년)에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이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에 대처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의 필요성과 향후 화석연료가 고갈될 경우 대체 요구로서 수소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구개발 사업들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수행되고 있다.

수소가 앞으로 전 세계의 에너지 및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 청정에너지로서 일반인에게 알려지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2003년 미국 부시대통령이 연두교시에서 수소경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언급하고 수소기술개발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수소에너지 경제는 2010년경부터 진입하기 시작해 2040년경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효율 컴팩트화 기술 반드시 필요
저장기술은 가장 핵심적인 선결요소

수소는 가장 가벼운 원소이며 그 자체만으로 자연 상태에 존재하지 않지만, 에너지를 저장, 운반하는데 유용한 중간매체이다.

수소는 지구상에 가장 풍부한 물질(화합물)인 물로부터 전기분해를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여기에는 에너지(열)가 필요하다. 태양광, 풍력, 조력, 소수력, 지열 등과 같은 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생산된 전기에너지를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를 제조, 저장하였다가 필요한 시간에 연료전지를 이용, 전기에너지로 다시 변환해사용하는 에너지 개념은 향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궁극적인 방향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경제성과 기술 제약조건이 상당부분 남아 있어 과도단계로서 현재 사용 중인 화석연료의 개질을 통한 수소의 이용이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

수소경제 도입에는 수소생산, 수소저장, 수소이용 및 수소관련 기준, 교육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