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4일 중앙지령실, 지역통제소, 생산기지등 전국 통제설비에 대한 최종적인 Y2K문제해결인 2000년 전이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2000년이후에도 중단없는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함을 재삼 확인했다.

최근에는 2000년 전환기간중 가장 안전한 운전모드를 선택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Y2K 위험요소 회피를 위한 안전한 운전모드로서 ZERO-DAY 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

이에 따르면 생산기지에서 천연가스 생산을 제어 감시하는 분산처리시스템(DCS)의 경우 평택기지는 BACKUP설비를 과거연도로 설정해 운영할 예정이며 인천기지의 경우 제2공장이 선행운전법을 사용해 미리 2000년을 맞이하게 된다.

각 생산기지의 DCS는 이미 Y2K변환 및 검증, 시험운영을 모두 마친 상황이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가스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가스 공급계통의 제어와 감시를 담당하는 원격제어감시시스템(SCADA)이 있는 중앙지령실과 지역통제소는 중앙에서 제어가 가능한 현재의 원격제어 모드의 운전 방식을 현장에서만 제어가 가능한 LOCAL MODE로 변경해 운전할 예정이다.

LOCAL MODE 운전을 하게되면 Y2K문제로 인해 중앙지령실 혹은 지역통제소의 SCADA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켜도 그 오신호가 공급관리소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가스 공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

또한 1999년 12월 31일 일몰이후인 17:00부터 2000년 1월 2일 일출시까지는 LNG 수송선의 하역 및 입출항을 불허하며 2000년 전환기간중에는 생산국 및 LNG 수송사와의 비상연락망 체계를 가동해 유사시 수급차질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전에 부취제와 같은 주요 부자재의 재고를 확인하고 2000년 전환 당일에는 현장근무자를 2배수 투입해 철저한 점검과 비상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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