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효율 분산형전원 확대보급 정책에 앞장서며 구역전기사업이 국가 에너지 산업과 고객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지난 25일 발족한 구역전기사업자협의회 창립총회의 일성이다. 구역전기사업이란 특정한 공급구역을 정해 열병합발전설비를 갖추고 소비자에게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종합 에너지사업으로 열과 전기를 함께 생산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분산형 전원 확대에 기여할 수 있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산업이다.

따라서 금번 발족한 구역전기사업자협의회의 역할에 거는 기대 역시 매우 높다는 점을 우선 지적하며 협의회를 통해 국내 구역전기사업이 더욱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는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을 기대한다.

구역전기사업자는 지난 2003년 이전까지 11개사였던 것이 지난해 말 26개 사업자로 확대되었으며 향후 더욱 많은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정부 역시 총 발전설비의 2% 대에 그치고 있는 구역전기사업 설비 용량을 2020년까지 4%(3,800MW)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전력기반기금 부담금 면제와 에너지특별회계를 통한 시설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구역전기사업이 활성화 되고 보급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설비의무기준의 완화와 함께 △전용요금제 도입 등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 역시 산적해 있다.

모쪼록 이번에 발족한 구역전기사업자협의회에서 이같은 문제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해 분산형 전원 확대와 에너지 효율을 높여 국익에 도움이 되면서 소비자에게도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에너지 공급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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