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한 공공건물에 대한 공기질 관리가 강화되면서 환기시스템 시장의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최소 50여개사 이상의 기업들이 환기시스템 시장에서 각축을 벌일 가능성이 커 환기시스템시장이 성숙되기도 전에 치열한 경쟁이 예견되고 있다.

블루오션 시장이 되기도 전에 레드오션 시장으로 전락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환기시스템 시장에서는 필연적으로 건설사, 설계사 등 건설시장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의 환기시스템은 기존 주택에 적용하기에는 불편하다고 평가되고 있어 신축건물뿐 아니라 기존 건물에도 적용이 가능한 제품개발을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05년 1,500억원이던 환기시스템 시장은 올해 4,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고 2009년경에는 8,000억원 이상의 시장으로 커 나갈 것으로 예측돼 보일러 전체시장을 뛰어넘는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 성장성 측면에서는 현재 환기시스템이 보일러시장보다 나은 시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5대 보일러사들이 다른 기업들과 경쟁을 벌이면서 주목해야 할 점은 치열한 신규건물 중심이 아닌 기존 건물에 대한 접목이 가능한 환기시스템을 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경영 건전성을 해치는 부정적 경쟁은 가급적 지양되고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 이로운 경쟁이 전개돼야 한다.

또한 기존 환기시스템과 홈네트워크가 연계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도 보일러사들이 신경써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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