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수출을 시작한 이후 2004년 1,000만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평균 20% 이상 증가한 1,560만달러라는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월에도 지난해 대비 244% 늘어나고 있어 올해에도 또다시 최대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최대 수출국은 2005년 중국에서 지난해 러시아연방으로 바뀌었고 폴란드와 카자흐스탄은 미국을 제치고 3,4위 수출국 지위를 차지했다. 특히 가스기기분야의 전통 수출 효자품목이었던 가스난로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가스온수기의 경우 수출이 전무했던 인도가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한 것은 반길만 하지만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어난 것은 옥의 티로 보인다.

어쨌든 가스기기분야의 수출 성장과 발전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최근 보일러 국제기준으로 EN 제정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보일러사들은 EN 국제기준에 대한 대비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

이는 국내 보일러사들간 이해가 상충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보일러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서둘러 EN 국제기준 제정에 대비해야 한다.

EN 기준 또는 이를 뛰어넘는 보일러를 연구개발하고 생산해야만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될것이다. 특히 가스보일러 수출 최대실적의 성공신화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시장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다. 가스보일러 수출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둔 지난해와 같은 성과를 이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