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집계에 따르면 8월3일 현재 등록된 신재생에너지 등록기업 수가 1,251개업체에 이른다고 한다.

올해 등록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 전체의 40%가 넘는 556개에 이른다고 하니 신재생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다.

하지만 태양에너지, 풍력, 지열 등 특정 원별에 대해 등록기업이 집중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사업의 다각화와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하니 아쉬울 따름이다.

2005년 10월 엘비엘코프의 첫 등록을 시작으로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업체가 점차 늘어난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스럽다 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은 일정수준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전문 설치기업을 육성해 에너지원을 다원화하는 한편 국내 신업발전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러하다.

특정 에너지원에 편중되는 것은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데 투입비용 대비 리스크가 크고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이 정부 정책사업 수주를 위해 등록하는 경우와 사업수행 경험이 없는 업체가 대부분이라고 하니 우려스러운 측면이 배가된다.

태양광 주택 10만호 보급 등과 같은 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등록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온라인설치확인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급증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을 지도 확인하고 내실화 유도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정부의 정책사업이라는 메리트만을 쫓을 것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능력과 자질, 에너지원 다원화라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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