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유가, 걸프전 이후 최고치

OPEC의 감산준수율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감산에 따른 공급부족과 동절기 성수기에 따른 세계 석유재고 감소세 지속으로 금일 국제유가는 $0.70/bbl 가량 상승하면서 91년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NYMEX 3월말 WTI 선물유가는 $30.25/bbl로 마감, 전일비 $0.81/bbl 상승했으며, 장중 최고 $30.30/bbl을 기록했다. 런던 IPE 3월물 Brent 선물유가 역시 미국 원유·제품가격 상승 및 기술적 요인으로 $0.93/bbl 상승한 $28.75/bbl로 마감했다.

고유가 상황에서 이라크 석유수출 감축이 현실화 될 경우 이는 당장 유가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장심리가 작용하면서 이날 유가상승에 일조했다.


OPEC 감산준수율 소폭 하락

OPEC의 지난 1월 석유생산량이 약 73만b/d 증가한 천6백8만b/d를 기록했으며 이는 대부분 이라크 생산증가에 기인한다고 중동경제조사지(MEES)가 발표했다.

MEES는 이라크를 제외한 OPEC 10개국의 감산 준수율은 78.6%로 99년 12월의 79.8%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개별 회원국들의 심각한 증산은 없었으며 증산량도 소폭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이라크의 지난 1월 석유생산량은 2백18만b/d로 지난 12월의 1백80만b/d에 비해 38만b/d 증가했다. 한편, 이란의 Kharrazi 외무장관은 OPEC 회원국들이 감산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OPEC가 감산여부를 결정할 때 성수기인 현재의 고유가에 영향받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전력-가스사업간 경계 무너져

최근 일본내 일부 전력회사들이 가스사업에 참가하고, 가스사업자들이 전력사업에 진출하는 등 업종을 불문한 사업다각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현지 신문이 최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3월 21일을 기해 시작되는 전력 자유화를 앞두고, 지난 '99년부터 토쿄전력 및 큐우슈우전력 등이 신규사업의 일환으로서 가스사업 참가를 표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일본내 대규모 가스회사들이 이번 전력사업 자유화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전력사업에 참가할 것으로 보여 전력사업과 가스사업간의 경계를 초월한 경쟁이 한층 격렬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Aramco, 3월 對 서방 원유수출 급감 부임

사우디 국영 Aramco사는 지난 2월 14일 성명을 통해 3월분 자사의 對서방 원유 기간계약 공급물량 대폭 감축 보도를 부인하면서 자사는 종전의 감축 비율을 그대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사는 이 성명에서 3월분 對서방 원유 기간계약 공급물량의 당초 계약물량 대비 25-40% 상당 감축 보도는 誤報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석유 트레이더들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Aramco사는 유럽 기간계약 고객들에게 3월분 원유 공급물량 감축비율을 종전 30-35%에서 35-40%로 늘리겠다고 통보했으며, 미국 고객들에게도 종전의 21-23% 감축비율을 25%선으로 다소 늘릴 방침이라고 통보했었다고 말했다.


런던아파트서 폭발사고

영국 런던 북부의 아파트 단지내 한 아파트에서 지난 15일 오후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 아파트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런던 경찰국이 말했다. 경찰은 할로웨이 군기지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오후 8시25분 폭발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번 폭발로 18개월 된 아기 등 5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