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식 기자 essohn@enn.co.kr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 3월1일부터 시행되는 ‘가스안전관리종합평가제'와 관련, 전국 도시가스공급시설자 및 LPG공급시설자를 대상으로 지난 22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자원부 이강열 자원정책심의관의 인사말로 시작한 간담회는 가스안전공사 김시욱 기술안전이사가 안전관리종합평가제의 도입배경 및 추진현황을 비롯, 평가방법과 평가기준을 설명한 후 관련업자들의 질의응답식으로 이뤄졌다.

김시우 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평가는 매년 1회 실시하되 LPG충전시설은 정기검사시에 병행하고 도시가스시설은 정기검사와 병행해 연중실시하고 다음해 1월에 결과를 종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가기준은 LPG충전시설의 경우 충전시설 안전도 65%, 안전관리규정 이행 15%, 가스사고 및 안전관리조직 20%로 구성하고 도시가스시설은 도시가스시설 안전도 40%, 안전관리규정 이행실태 30%, 가스사고 및 안전관리조직 30%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보험체제는 기존 ‘등급요율제'에서 피보험자의 시설 위험관리 상태를 개별적으로 평가하는 '예정요율제'로 전환, 예정할인율은 안전관리종합평가 결과 상위 25%에 해당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최고 25%로 하며 2%미만인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수도권에 있는 LPG충전소의 경우 2천만원 정도, 도시가스사의 경우 1억5천만원 정도의 할인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안전관리종합평가제'가 시행됨에 따라 시설위주의 단편적인 검사만으로는 사고예방에 한계가 있던 안전관리 체계상의 허점이 보완될 전망이며 가스시설은 물론 운영과 관리 전반에 관한 안전도를 가스안전공사가 채점하는 식으로 평가함으로써 안전검사의 신뢰성 제고 및 자율안전관리 체계의 조기정착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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