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와 지방조합과의 구조적 모순이 심화되고 있다.

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와 지방조합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상호협조가 아닌 상호견제의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일부 지방조합의 경우 배타적 관계에까지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갈등의 골이 제법 깊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일부 판매업자는 연합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연합회에 가입하지 않고 조합을 위해 일하는 연합회의 노력에 끼어들기 식으로 이익을 볼까하고 기웃거리기까지 하니 연합회로서는 내우외환의 중병을 앓고있는 셈이다.

LPG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수입사를 비롯, 충전업소 등의 균형적인 발전과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시책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판매업을 무시하고는 힘든 부분이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의 위치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비중을 지니고 있으며 LPG판매업뿐만 아니라 LPG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구조적 모순을 개선, 기초를 튼튼히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의 연합회를 전국조합으로 발전, 전국 시촵군촵구별로 16개 지회 및 지부를 갖춰 보다 강화된 조직으로 키워나가야 LPG판매업의 발전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주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또한 지방조합들 역시 연합회를 방패막이 정도로 생각하던 지금까지의 인습에서 탈피, 중앙조직으로서의 연합회를 인정하고 현행 수평적 구조가 아닌 수직적 계열화를 확립해 LPG업계의 발전을 도모함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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