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국제 원유가의 급증에 대해 차후 5년동안 20억달러의 원유수입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협약제도를 활성화해 이 사업에 참가하는 기업 수를 1백개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에너지관리공단의 전문가는 “앞으로 시행될 대체에너지 개발시책이 VA, ESCO사업과 병행될 경우 올해 에너지 수입비용 3백억달러의 2%에 해당하는 6억달러 정도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산업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고유가 현상이 예상보다 강도 높고 오래 진행돼 무역수지 흑자 구조가 점차로 흔들리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시행 중인 VA 및 ESCO사업을 전국민적 캠페인으로 확대촵발전시켜 향후 5년간 20억달러의 원유수입 감소 효과를 이루겠다”며 정부의 유가상승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ESCO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자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기존 에너지 시설을 개선코자 할때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이 에너지 절약 효과를 보증하고, 먼저 에너지 사용시설에 투자가 이뤄진 이후 투자시설에서 생기는 에너지 절감액을 투자비와 이윤으로 회수하는 사업을 말한다.

VA는 에너지를 생산 및 공급·소비하는 기업과 정부간의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협약이다.



손의식 기자 essohn@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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