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대표 허동수)는 재활용이 쉽고 사용이 편리한 폴리프로필렌(PP)을 원료로 하는 생수용 병을 개발했다.

생수용 PP병은 재활용이 쉬울 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독하고 식품위생성이 뛰어나다.

LG정유는 지난해 5월 이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고, 환경친화적 식품 공급업체인 풀무원샘물(주)와 연간 5백만여개의 PP병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풀무원샘물(주)는 이달 말부터 LG정유 주유소 병설편의점인 조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생수를 PP병에 담아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점차 확대하여 전국적으로 판매할 계획으로 밝혔다.

특히 PP병의 경제적 가치 예를 들면 국내 PET병 연간 사용량 2억개를 모두 PP병으로 전활할 경우 약 20억원의 폐수지예치금(재생비)을 포함 40여억원의 제조비를 절감할 수 있다.

향후 LG정유는 PP병이 생수병으로 널리 사용되도록 사용처를 계속 확대하고, 세제 리필 용기를 비롯하여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이온음료 용기 시장에도 PP병을 공급할 계획으로 밝혔다.

한편 제조원료인 PP의 비용은 톤단 1백만원으로 PET병 1백10만원에 비해 10%이상 싸다.



백승락 기자 roc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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