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용기관리 비용과 함께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가스가격을 낮추기 위해 LPG소형용기를 보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11월말까지 LPG소형용기 보급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배송센터 전국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로 콤포지트 LPG용기 구매자금을 지원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형LPG용기보급 연구용역은 정부를 포함해 LPG수입사, 충전업계가 용역을 발주하고 현재 연구용역을 수행할 기관을 선정 중에 있다.

유리섬유(FRP)로 제작된 콤포지트 용기는 부식에 강할 뿐만 아니라 투명해 가스잔량 등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기존 철재용기에 비해 비싸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지식경제부는 배송센터 전국확대 참여시 철재용기와의 차액을 지원해 콤포지트 용기 구입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가스안전관리자금 가운데 유통구조합리화자금으로 콤포지트 용기 구매에 연간 50억원씩 4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철재 LPG용기에 비해 콤포지트 용기는 가볍고 운반이 편리하기 때문에 기존 충전소는 물론 대형마트 등에서도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Take Out LPG용기 도입방안)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LPG저장시설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관련법에 따른 시설 및 기술기준에 따라 LPG용기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은 구비해야 한다.

이렇게 될 경우 LPG산업은 유통마진을 대폭 낮춰 소비자가격을 크게 낮추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용역 결과가 나와야 구체적인 윤곽이 나타나겠지만 정부에서는 올해중으로 예산을 확보해야 하고 충전·판매 등 LPG업계의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선결돼야 해 성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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