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주정부는 탄소배출 저감수단으로 택시운전자들이 휘발유와 LPG겸용 차량 개조를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타이베이 주지사 Chou Shi-wei는 “대만 환경청(EPA)에서 LPG엔진개조를 원하는 운전자에게 2만5,000대만달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타이베이주의 택시 운전자는 2만5,000대만달러의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LPG엔진개조에는 4만5,000~5만대만달러의 비용이 된다.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되면 택시운전자는 거의 무료로 LPG엔진개조를 하거나 연료비로 충당할 수 있는 약 5,000 대만달러를 얻을 수 있게 된다.

Chou 지사는 “택시운전자에게 급등하는 휘발유가격 부담을 낮춰줄 뿐 아니라 탄소산화물을 줄여 더 나은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LPG엔진개조 보조금 프로그램은 처음에는 300명의 택시운전자가 혜택을 받게 되지만 시행 결과에 따라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LPG가격은 휘발유가격의 절반수준이다.

지난해 말까지 1만3,119대가 LPG와 휘발유 겸용차량으로 개조했다는 대만 환경청 통계에 따라 자동차 운전자들은 LPG엔진개조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상 위험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LPG엔진개조 차량은 대부분은 연료비를 줄여야 하는 택시와 영업용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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