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 우라늄 장기도입계약이 체결됐다.

자원외교 강화를 위해 중앙아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방문 2번째 나라인 카자흐스탄에서 지난 13일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한·카자흐 총리 회담을 갖고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총 3,140톤의 우라늄 장기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의 11%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국수력원자력과 카자흐스탄 국영광물회사 카즈아톰프롬간 체결된 계약내용에 따른 것이다.

또 한국전력과 삼룩에너지간 포괄적 전력사업협력 MOU가 체결됐다. 이를 통해 발전소 건설·운영의 정보 및 기술진 교류가 이뤄지며 카자흐스탄 전력공급망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한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이외에도 광업프로젝트 개발 및 상업적 생산 실현을 위해 광업진흥공사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파이낸스 간 광물자원개발협력 MOU도 체결됐다. 양해각서 체결로 이후 2개월 이내에 프로젝트 공동참여를 위한 합작 계획을 마련해 개별적 합의서 체결이 추진된다.

총리 회담 후 양국 총리는 공관부지임차협정, 섬유분야협력 MOU, 건설분야협력 MOU 서명식, 포괄적 전력산업 협력 MOU에 임석했다.

한편 한 총리는 카자흐스탄을 13부터 15일까지 공식방문중이며 14일에는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함께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오는 2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을 공식 방문하며 지난 11일에 우즈베키스탄과 우라늄 장기도입 계약 등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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