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기업의 민영화 방안이 빠르면 이달 중 발표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9일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기준과 대상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라며 "부처 협의 등을 거쳐 빠르면 이달말에 전체 민영화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부문 개혁 관련 보고회의를 개최했으며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속한 공기업 민영화 추진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업 민영화 방안은 당초 6월말까지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대통령이 임기 내 민영화를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해 발표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부가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지역난방공사, 가스공사 등 공기업은 소유권을 민간에게 넘긴다는 것.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등 한국전력 자회사 등도 민간에 넘기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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