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동해시 망상컨벤션센터에서 '2008년도 춘계 천연가스자동차 워크숍'이 열렸다.
LNG자동차 보급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지만 신중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실 교통환경과 선종이 사무관이 지난 22일 동해시 망상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년도 춘계 천연가스자동차 워크숍'에서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정책 동향 및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밝힌 내용이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1단계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LNG자동차 보급을 위한 기초조사, LNG 충전소 설치 등 관련기관 협의, 예산확보 방안 강구 및 법령개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2단계인 2009년에는 공항버스 등 장거리 운행차량을 대상으로 시범보급 및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3단계 2009~2010년에는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그러나 이러한 LNG 자동차 보급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증발가스(BOG) 처리 등 기술적인 문제점이 상존하고 충전소 설치 인프라 구축 문제, 국가차원의 보조금 지원여부가 관건으로 분석됐기 때문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서 검토하겠다는 것이 환경부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8월1일 등록분부터 적용할 예정으로 천연가스자동차 구입 보조금 단가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버스 대형의 경우 기존보다 400만원 감액한 약 1,850만원이 예상되고 중형은 650만원 감액된 약 1,600만원이 예상된다.

천연가스 청소차의 경우에는 11톤급은 1,800만원이 감액된 약 4,200만원이 예상되고 5톤급은 300만원이 감액된 약 2,700만원이 예상된다.

또한 이동 충전원가도 2007년도 412.03이었던 것을 2008년도에는 도시가스사 이용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438.02원을, 가스공사 M/S이용시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418.34원을 적용한다.

최소 연료가격차 연료비 보조금 산출기준도 변경한다. 경유와 천연가스간 연료가격 산출 기준을 월단위에서 연단위로 변경 시행한다. 이는 경유와 천연가스의 국제유가 변동시기가 불일치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약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성대 윤재건 교수가 'CNG버스 사고사례 분석 및 안전대책', 강동구청 청소행정과 정인화 팀장이 '저공해 정화조청소차 시범운행 결과', 엔진텍 이용균 대표이사가 'CNG 마을버스 개조기술 및 시범사업 추진계획' 을 발표했다.

또 한국물류협회 물류연구원 홍상태 박사가 '물류산업현황 및 LNG 차량 도입의 필요성', 세브크라이오 천성흔 대표이사가 '국내 차량용 LNG 용기 개발현황', 동해시 미래기획단 홍봉식 단장이 '동해시 ANGVA 2009 유치현황 및 추진결과' 등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기아자동차의 뉴 그랜버드 LNG버스 콘셉트카, 두산인프라코어의 천연가스 차량용 엔진, NGVI의 CNG 승용차, CNG 1.5톤 탑차, CNG 보트, 하이록코리아의 CNG용 부품, 한비의 LNG 자동차용 연료용기, 코스트의 천연가스자동차용 직사각형 연료용기, 광신기계공업의 충전소 현황 등이 전시되거나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