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LPG가격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어 7월 국내LPG가격이 또다시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유가상승 여파가 고스란히 국제LPG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LPG수입사의 관계자는 “6월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의 경우 톤당 50달러 인상된 895달러, 부탄은 60달러 오른 920달러로 각각 결정됐다는 통보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로부터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통상 하절기가 시작되는 6월이면 국제LPG가격이 떨어지지만 국제LPG가격이 떨어지기보다는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용 납사가격도 인상돼 대체재 관계에 있는 부탄가격의 상승을 일으켜 프로판보다 가격 인상폭이 큰 실정이다.

2003년 6월 국제LPG가격은 프로판 248달러, 부탄 235달러이던 것이 2004년 6월에는 프로판 338달러, 부탄 355달러, 2005년 6월 프로판 393달러, 부탄 396달러, 2006년 6월 프로판·부탄이 각 470달러, 지난해 6월에는 프로판 592달러, 부탄 612달러로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보인 바 있다.

현재 국제LPG가격은 유가 인상폭이 반영되고 있지만 인상폭이 어느정도에 이를 것인지 예측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LPG 수입사를 비롯한 유통업계 등에서는 소비자불만도 걱정되지만 LPG재고관리를 어떻게 해 나가야 될 것인지에 대한 입장정리도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국제LPG가격 인상폭만 놓고 봤을 대 7월에도 국내LPG가격은 kg당 60원 가량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정부에서 환율 안정을 위한 관리방침을 내놓기는 했지만 환율 등락 여부에 따라 LPG가격 인상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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