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조정된 도시가스별 평균공급비용을 보면 청주시, 제천시, 청원군, 증평군, 진천군, 음성군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충청에너지서비스는 종전 86.29원/㎥에서 86.28원/㎥으로 0.01원/㎥ 인하됐다.

기본요금은 동결, 사용량 요금 중 가정용 등은 0.01원/㎥씩 소폭 인하됐다. 산업용은 58.56원/㎥에서 59.13원/㎥으로 0.57원/㎥ 소폭 인상됐으나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전남 순천시를 제외하고 가장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주지역에 공급하는 참빛충북도시가스공업은 115.70원/㎥에서 104.68원/㎥으로 11.02원/㎥ 인하됐다. 기본요금은 동결됐으며 사용량 요금의 경우 산업용은 15원/㎥, 일반용은 14.29원/㎥ 각각 인하됐다. 가정용 등도 6.74원/㎥~7.96원/㎥ 인하됐다.

이번에 결정된 공급비용은 7월1일 사용분부터 적용·시행된다.

한편 충북도는 타 시도와의 평균공급비용을 비교할 때 2007년 기준 전국 평균 93.08원/㎥, 지방평균 101.55원/㎥보다 충청에너지스비스는 86.28원/㎥으로 저렴하고 참빛충북도시가스공업은 104.68원/㎥ 지방평균 요금보다 약간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충주시 인근지역인 원주시 135.96원/㎥, 춘천시 138.47원/㎥ 보다는 매우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도는 앞으로 기업도시 등에 산업용 물량이 증가할 경우 도시가스 요금은 계속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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