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가스협회의 제10대 회장에 이만득 삼천리 회장, 상근 부회장에 김기호 전 한국석유품질관리원 이사장이 각각 선출됐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27일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제2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07년도 사업실적보고 및 결산·감사보고 △2008년도 사업계획(안) 및 수지예산(안) △임원 선임의 건 △정관 변경의 건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제10대 도시가스협회 회장으로 이만득 삼천리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기호 전 한국석유품질관리원 이사장은 상근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박 풍 전 상근 부회장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협회장 이외의 비상근 임원(17명)은 재선임됐으며 임원 보직은 2009년도 정기총회에서 조정키로 했다. 김진덕 상근이사도 재선임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선임된 임원의 임기는 2011년 정기총회 종료시까지다.

정관 변경의 건에서는 감사의 임기를 종전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키로 의결했다. 도시가스협회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22억7,400만원으로 결정됐다.

신임 회장·부회장 상견례 자리에서 이만득 신임 도시가스협회장은 “도시가스업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보다 능동적이고 더 나은 협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만득 신임 회장은 경북 포항 출생으로 동성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U.S INTERNATIONAL UNIV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해병대 출신이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93년 2월부터 삼천리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기호 신임 상근 부회장은 “과거에 산자부에서 근무했던 시절 가스산업 업무도 담당한 경험이 있어 이러한 경험 등을 충분히 살려 도시가스업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호 부회장은 행시 18회 출신으로 통상산업부 천연가스과 과장, 산자부 자원정책실 가스기획과장, 석유산업과장, 특허청 국장, 기술표준원 적합성평가부 부장, 산자부 자원정책실 자원정책심의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한국석유품질관리원 이사장 등 에너지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도시가스협회는 올해를 위기관리능력 향상을 지속하면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해로 정하고 △기후변화 대응전략 강화 △가스산업의 경쟁시장 도입에 대비한 연구 및 대응능력 함양 △도시가스산업의 이미지 제고 및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대외활동 강화 △마케팅 역량의 대폭 강화를 통한 신수요 창출 및 산업 경쟁력 제고 △도시가스 계량시스템 개선사업의 지속적 추진 및 개선방안 강구 △제세 및 제도의 개선을 통한 회원사 경영여건 개선 △효율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한 안전관리 업무 강화 등 8개의 중점 사업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수소경제시대 대비 경영전략 연구 △해외자원개발사업 참여방안 강구 △도시가스사업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방안 연구 및 소비자관련법 대응 △LCNG충전소 사업참여 방안 강구 △CES사업 여건 개선(요금제도, 고압배관 취급 등) △도시가스배관 투자세액공제 연구용역 △R&D 시너지효과 제고 및 공동 연구과제 개발(신재생에너지분야 신규사업 발굴 등) △협회 25년사 발간 등 38개의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추진 건수는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 112개로 지난해보다 11개 증가했다. 신규사업건수는 지난해보다 13개 증가했다.

한편 이만득 신임 협회장 취임식은 7월 하순경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취임식에서는 김영훈 전 협회장과 박 풍 전 상근 부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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