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평균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8.10원/㎥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균 공급비용은 종전 63.50원/㎥(12.75%)에서 55.40원/㎥으로 조정된다.

용도별로 보면 민수용(주택, 일반용 등)은 ㎥당 1.69원의 인상요인이 있으나 주민부담을 최소화하고 서민 물가안정 정책에 부응해 동결했다. 이에 따라 주택용(취사) 요금의 경우 ㎥당 667.11원으로 변동이 없다.

산업용의 경우 사용량 증가로 인해 발생된 인하요인 ㎥당 8.10원(12.75%)이 반영돼 인하됐다. 특히 기존 ‘2부제 요금제’에서 요금 변동의 기여도를 고려한 ‘블록체감 요금제’로 개선했다. 블록체감 요금제는 사용량에 따라 체감요금을 적용한 것으로 산업체 생산원가 절감, 요금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한 요금제다. 이에 따라 산업용은 산업1~산업10까지 세분화됐다.

산업1은 월 사용량이 1~99만9,999㎥, 산업2는 100만~199만9,999㎥, 산업3은 200만~299만9,999㎥, 산업4는 300만~499만9,999㎥, 산업5는 500만~699만9,999㎥ 등으로 구분된다. 월 사용량이 2,500만㎥ 이상에 적용하는 산업10의 공급비용은 ㎥당 10원(소비자요금은 536.63원/㎥)으로 산업용 중 가장 싸다. 월 사용량 2,500만㎥ 이상의 경우 종전(2부제 요금:산업1, 산업2)에는 산업2(500만㎥ 이상)를 적용받아 왔다. 종전 산업2의 공급비용은 43.63원/㎥으로 현행 산업10(공급비용 10원/㎥)보다 훨씬 비싸다. 즉 대형 산업체의 경우 그만큼 도시가스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수송용인 천연가스 버스 공급비용도 ㎥당 현행 105.85원에서 0.55원(인하율 0.52%) 인하된 105.30원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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