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7월 국제LPG가격 변동추이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여파로 인해 국제 LPG가격이 또다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 8월에도 국내 LPG가격에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LPG수요가 감소하는 하절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국제 LPG가격이 오른 것은 환율가치 상승과 OEPC 의장의 유가 상승 전망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PG수입사의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에서 7월 국제LPG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10달러 인상한 905달러, 부탄은 30달러 인상한 950달러로 각각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당초 국제LPG가격은 보합세 내지 인하 가능성이 컸지만 LPG가격 결정시기가 되면서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LPG가격 인상 여파로 인해 8월 국내 LPG가격도 일단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환율 변동 추이를 지켜봐야 LPG가격이 구체적으로 결정될 수 있지만 LPG수입가격 인상으로 인해 kg당 20원 이상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쟁점은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원화가치가 떨어진다면 환율 하락과 환차익 실현으로 LPG가격 인상폭이 좁혀질 수 있다.

하지만 원유에 대한 투기자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유가가 떨어지지 않는 한 LPG가격 인하를 낙관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국내 LPG가격의 고공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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